[경제] 중국 틱톡 모기업, 말…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지난해 8월 29일(현지시간) 촬영된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싱가포르 사옥 모습. 2024.6.8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말레이시아에 약 100억 링깃(약 2조9천억원)을 투자,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가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 15억 링깃(약 4천400억원)을 투자해 자사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
쿠 자프룰 아지즈 투자통상산업장관은 바이트댄스의 투자가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를 국내총생산(GDP)의 22.6%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썼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 건설 등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AI 등 분야에서 구글과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각각 22억 달러(약 3조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의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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