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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산 요트경기장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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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퇴거 요청에도 갈 곳 없어…"훈련 중단 안 돼"




훈련장에서 쫓겨날 처지 장애인 선수단 반발
지난달 29일 장애인 역도 선수들의 집회 참가 모습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로 장애인 역도 선수들이 거리로 쫓겨날 처지에 놓여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8일 부산시장애인역도연맹에 따르면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에 있는 훈련장이 재개발로 철거될 예정이어서 선수들은 9월 30일까지 퇴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체 훈련장이 확보되지 않아 선수들은 훈련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


연맹에는 100여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고, 매년 50∼70여명의 선수가 각종 대회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장애인 역도 선수들은 전국체전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장애인 역도 선수들은 과거 사직운동장에서 일반 선수들과 함께 운동했으나 8∼9년 전부터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으로 넘어와 훈련하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성된 이 요트경기장에는 당시 북한 선수단 훈련장으로 쓰기 위해 관련 시설이 만들어져 있었다.


연맹 관계자는 "재개발이 다가오는데도 부산시를 비롯해 그 누구도 대체 훈련장에 대해서 대안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훈련을 그만두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역도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열린 경기도지사배 대회 출전도 포기했다.


대안 없는 재개발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내년에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해 이런 홀대를 하면서 부산시가 어떻게 체육 행정을 자랑하고 홍보할 수 있겠느냐"면서 "대체 훈련장을 찾으며 성실하게 대화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마리나 대여업에 종사자들이 재개발 방식에 항의하면서 요트 30대를 이용해 해상 퍼레이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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