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광주 칼부림 사건, 월…
광주 경찰서
광주 칼부림 사건으로 흉기 난동을 불인 50대 남성 A씨가 광주 월계동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7일 오후 7시 광주 광산구 월계동 유흥주점 밀집 지역에서 흉기 난동이 벌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미리 준비한 흉기로 2명에게 피해를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다량의 피를 흘려 끝내 사망했고, 또 다른 피해자 역시 현재 치료 중으로 상태가 위중하다"라고 전해진다.
비록 사건 당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을 빠져나가며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지만, 경찰의 발 빠른 초동 대응으로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씨는 사고 현장 근방에서 속칭 보도방을 운영 중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피해자들과 운영 이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있는 와중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광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이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다툼은 광주 최대의 유흥 지역 '월계동'의 영업 이권 다툼으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이들 사이에서 유흥업소의 여성 접대부 공급 문제가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유흥업소와 보도방 업주들은 접대부 여성을 주고받는 공생관계에 있다. 하지만 보도방 업주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접대부를 유흥업소에 공급하지 않거나, 가격을 임의로 올리는 등 갑질 행위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러한 보도방 업주들의 갑질에 못 이겨 유흥업소 업주들은 접대부들을 직접 고용에 나섰고. 보도방 업주들은 거듭된 설득 끝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경찰서에 집회신청을 통해 '유흥업소 퇴폐 근철 캠페인'을 직접 나서 데모를 하고자 했다.
그러던 중 보도방 최고참이었던 A씨가 보도방 업주와 유흥업소 업주의 중재를 하고자 나섰는데, 보도방 업주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하자 A씨는 결국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의 더욱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으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는 2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40대 남성은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죄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40대 남성은 자신을 험담한 피해자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행 과정에서 가해자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피해자는 위독한 상태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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