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누누 티비 우회 접속 방법 확산" 불법 OTT 사이트 '티비위키' 새로운 시즌까지 논란 > 멤버뉴스

지난 5일 불법 OTT 사이트 누누티비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새로운 시즌 링크 주소'라는 주제로 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우회 접속 방법을 알려주는 소개글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이트는 기존에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스튜디오 유니버설이 누누티비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특히 사업장의 주소가 파라과이인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한국 정부는 우리 사이트 링크를 수시로 차단한다. 사용자들은 우회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링크 접속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모바일/PC 별로 한국 정부의 차단을 막는 방법으로 어플 설치와 DNS 서버 주소 변경등을 안내했다. 

이렇게 접속한 다시 보기 사이트에서는 드라마 최신작 '플레이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틈만 나면', '걸스 온 파이어', '한일톱텐', '졸업' 등의 최신 예능과 드라마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누누티비'와 '누누티비 시즌2' 등의 사이트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수시로 접속 차단 조치를 해오고 있다. 결국 재작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의 차단 시도 끝에 결국 지난해 6월 스튜디오 유니버설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하지만 이후 유사 불법스트리밍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불법 OTT사이트가 기승을 부렸다.

넷플릭스, 왓차등이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러한  불법 스트리밍으로 인한 저작권 피해는 약 4조 9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치는 단순한 조회수를 기반으로 산정한 계산으로 콘텐츠 부가 판권과 해외 수출 수익을 더하면 피해액은 훨씬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