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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서혜림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사업회)는 7일 경기 의왕시 사업회 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과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6·10민주항쟁 37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협약에는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참여했다.


세 기관은 청소년들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갈등 해결을 위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 열린 시민교육 관련 사업 공동 기획 ▲ 소속 임직원, 교원, 학생 간 교류 활성화 ▲ 교육 관련 시설의 원활한 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또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협약"(미래지향적 숙의형 토론 교육 원칙)을 수립하고 관련된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1, 2차 세계대전 후 이념 갈등을 풀기 위해 서독의 보수, 진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모여 정립한 원칙으로, 독일은 이 협약에 따라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서로의 입장을 바꿔 말하는 주 2회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참고해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을 개발해 운영해온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이 토론수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올해 개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두 기관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열린 시민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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