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해상에서 민간 우주…
민간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블루웨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이달 말 우주 발사체가 발사된다.
제주 해상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7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간 우주산업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준궤도 발사체 "블루웨일0.4"(BW0.4v3)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발사는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사장에서 이뤄진다.
이 발사체는 액체 메테인을 연료로 쓰며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2단 추진체다.
이번에는 발사체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위성을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와 발사 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민간 발사 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발사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과 협의하고 있고 도내 유관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전파관리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기술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다각도 기술적 검증을 통해 성공적인 해상 발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서 과학로켓 "블루웨일0.1"을 3회 시험 발사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도 제주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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