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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 연말까지 0.25%p씩 3회 인하 예측…1곳은 2회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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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피벗)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올해 최소 2차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RBC은행 등 캐나다 6개 은행의 전망을 집계한 결과, 5개 은행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3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예측했으며, 몬트리올 은행은 2차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캐나다은행은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와 관련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진전이 있다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회의 때마다" 인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하 경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지표를 감안해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임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도 캐나다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과 경제성장률 전망뿐 아니라 캐나다중앙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견줘 완화 정책의 정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모두 다르듯 향후 금리 경로에 정해진 방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단기 대출금리시장인 오버나이트 스와프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확률을 3분의 2에 조금 미치지 못한 정도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2차례 추가 인하로 4.25%, 내년 7월에는 3.75%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금리 인하 직전에 이뤄진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들은 캐나다은행이 내년 중반 금리를 3.5%까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클렘 총재는 금리 인하 직후 기자들이 최종 금리인하 폭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중립 금리, 즉 경제를 제약하거나 자극하지 않는 이론적인 수준의 차입비용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기자들이 너무 앞서나간다고 말한 뒤 금리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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