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내가 지켜줘야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동참, 한공주 배우 천우희가 오열한 이유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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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 포스터
영화 한공주 포스터



배우 천우희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 대해 유감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tn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서 배우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앞서 천우희는 데뷔 10년 차에 영화 '한공주'에 출연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한공주'는 2004년 경북 밀양에서 벌어진 고교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다. 실제로 20년전 사건 당시 44명의 가해자가 지목됐지만, 결국 아무도 제대로 된 형사처벌을 받지 못한 피해자의 억울함이 담겨있다. 



이날 천우희는 "(피해자 케릭터)는 촬영내내 서로에게 기대고 위로하며 촬영 기간을 보냈다. 그녀를 느끼고 보니 항상 옆에 있어주고 싶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한공주는 촬영 당시 제작비가 없어 마음을 모아 촬영한 작품이다"라며 "이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여줄까 고민을 했었지만, 결국 의미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 출연했다"고 촬영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과거 천우희는 한공주 촬영 당시 한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절대 잊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지금껏 작품을 촬영하면서 연기했던 인물들을 다 떠내 보냈지만, 한공주는 평생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껏 마음을 함께하고 있다는 천우희. 



그는 "사회적으로 소외받은 사람들과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위로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에 의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연일 나락보관소는 영상을 통해 처벌받지 않은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을 차례대로 공개하며 대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지난 20년간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가해자들은 현재 명품과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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