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피해자 탓이…
유튜브 '나락보관소'가 공개한 '밀양 사건 옹호자 황다해' 제목을 가진 영상의 썸네일
현재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명단과 박기범, 신정현, 고동우의 신상과 인스타 및 가족등이 공개된 가운데, 유튜브 '나락보관소'는 의령경찰서 황선미 경장에 대한 가족과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황선미(개명 후 황다해)는 가해자의 미니 홈피에 방명록에 가해자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된 인물로 전해진다.
그는 강간 사건 당시 가해자들에게 "사건이 잘 해결됐냐?"라며 "피해자들이 못생겼다"라며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행했고 옹호하는 게시글을 올려 큰 비난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가 공개한 황선미의 성폭행 가해자 옹호 댓글
경남 의령 경찰서 경장 황다해 현재 근황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2012년 사건이 세간에 드러나면서 큰 질타를 받은 황선미는 2014년 자신의 이름을 황다해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순경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경남지방 파출소인 '의령 경찰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실 황선미는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사건 당시 가해자들을 옹호하고 사람들과 설전을 벌였던 인물이라 후폭풍이 큰 상태다.
지속되는 네티즌들에 질타에 황다해는 2012년 경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공개했다고 전해진다.
2012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 관련한 황선미 사과문
과거 그가 공개한 사과문에 따르면 그는 "7년 전 10대 시절 철 모르고 올린 글이다. 피해자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당시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피해자가 아닌 대중을 향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평생의 짐으로 자숙하는 삶으로 살겠다던 황선미.
하지만 2016년 드라마 '시그널' 방영과 2024년 현재 한 유튜버의 폭로 게시글에 의해, 그를 향한 비난이 다시 이어지고 있지만 황선미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가 공개한 황선미의 카카오톡 아이디와 블로그 주소
또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쿠 등에 떠도는 루머로 황선미의 남편이 소방관이라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카톡아이디를 공개하며 6살 된 아들과 딸을 잘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블로그의 모든 게시글은 지워진 상황이며, 남편 측도 황다해의 사진을 전부 지운 것으로 밝혔다.
정부와 의령 경찰서의 황선미 사건 대처
2012년 당시 황선미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찰서는 "당사자가 힘들어한다"라며 황선미의 사과문을 공개한 바 있지만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네티즌은 의령경찰서측에 "그럼 앞으로도 황선미를 내가 내는 세금으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줄 건가?"라는 질문을 하자, 경찰 측은 "그렇다. 앞으로도 계속 근무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즉, 황선미의 사건은 경찰서 입사 전 사건이기 때문에 해고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영상에 따르면 황선미가 육아휴직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관할 경찰서에 연락해 황선미 경장을 바꿔달라는 민원에도, 경찰 측은 민원총괄이 따로 있다며 직접적인 접촉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경남 지방 파출소 '의령경찰서' 소속인 황선미 경장의 승진 당시 공개된 사진
그러면서 "2012년에 이 사건이 공개됐는데, 고작 정부와 경찰서는 사건의 관계자를 대기발령 조치를 끝으로 심지어 승진까지 한 상황이 개탄스럽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영상 제작자는 황선미의 정보를 공개하기 앞서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주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밀양 사건을 다루면서 제보메일에 따르면 가해자들이 직접 연락해, 홍다해는 "사건 당시 자신들을 옹호한 게 맞고, 현재까지도 피해자 탓을 하고 있음"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피해자의 가족과 연락해 현재 피해자의 근황을 살펴본바 가해자들과 상반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에 개탄스러워 영상을 공개한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