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전서 새 출발하는 황선홍…선수단에 '같은 곳 바라보라' 강조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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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이순민 "더 물러설 곳 없다…과거에 매여 자신감 잃지 않아야"

황 감독과 재회한 주세종 "주도하는 축구, 선수들도 하고픈 축구"




대전으로 돌아온 황선홍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5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밖에 나오면 밝고 유쾌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는 커야 하고 운동장은 시끄러워야 해!"


4년 만에 다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쥔 황선홍 감독은 밝은 얼굴로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황 감독은 곧장 선수단이 기다리는 덕암축구센터로 이동해 첫 훈련을 지휘했다.


황 감독은 새로 이끌게 된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더니 함께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첫 훈련의 시작을 알렸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책임을 안은 황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이 시점에서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며 대전 사령탑 제안을 승낙한 이유를 밝혔다.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을 올해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 데려가지 못하게 된 황 감독은 그간의 지도자 경력을 덮은 오명을 씻어야 하는 입장이다.


재기와 반등이 필요한 건 대전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5무 8패로 승점 14를 쌓는 데 그쳐 11위로 떨어졌고, 최근 순위가 고착되는 모양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5 [email protected]

지난 3월 말 처음 꼴찌로 추락한 대전은 딱 한 번 9위까지 올라갔을 뿐 나머지 기간은 줄곧 10∼12위를 전전했다.


어떻게든 강등의 그림자를 걷어내고자 하는 대전 구단 수뇌부가 경험 많은 황 감독을 찾아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전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장을 맡은 미드필더 이순민은 "감독님이 이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말씀해주셨다. "원 팀 원 골"이라고 이야기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야 하는 게 지도자 생활 중 변치 않았던 자신의 철학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순민은 "더 물러설 곳도, 잃을 것도 없다"며 "과거 우리 모습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경기에서도 그에 얽매여 자신감을 잃고 시즌을 진행하면 더 안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 역시 대전의 가장 큰 문제점이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황 감독은 "(대전의) 첫 경기부터 봤고, 최근 경기도 다 봤는데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심리적으로 쫓겨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촬영 이의진]

이순민은 황 감독을 믿고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이민성 감독님께서 나가시고 선수들도, 주장인 나도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구단에서 빠르게 결정해 새 감독님 오셨다"며 "색깔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그걸 믿고 따라가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2016년부터 FC서울에서 황 감독의 지도를 받은 베테랑 미드필더 주세종은 "감독님의 훈련 프로그램이나 전술에 대해 선수들도 궁금해했는데 나도 같이 지낸 지가 오래됐다"며 "올림픽 대표팀을 맡으셨던 만큼 나도 새로운 훈련, 전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황 감독이 강조했던 "주도하고, 지배하고, 정교한 축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황 감독은 그간 자신이 선보였던 직선적이고 선 굵은 축구보다 이제 정교한 축구를 대전에서 구현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세종은 "그런 축구는 팬들도 보고 싶어 하고, 선수들도 하고 싶은 축구"라며 "그걸 구현하려면 정말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빨리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려면 선수들이 노력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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