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t 고영표, 드디어…
팔꿈치 부상 후 두 달 만에 실전 투구…"통증 없어서 만족"
역투하는 고영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32)가 두 달 만에 등판한 실전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고영표는 5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고영표는 시속 137㎞까지 찍힌 투심 패스트볼(20개)을 비롯해 커브(8개), 슬라이더(1개), 체인지업(8개) 등 모든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고영표는 구단을 통해 "모든 구종을 공격적으로 던지며 몸 상태를 살폈는데, 통증을 느끼지 않아 만족스럽다"며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한 뒤 건강하게 (1군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지난 4월 5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회복에 전념했다.
이제 2군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달 말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으로 kt 선발진을 이끈 고영표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kt와 계약기간 5년, 총액 107억원에 다년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 탓에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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