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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기뻐하는 페르난드스(가운데) 등 포르투갈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게 휴식을 준 가운데 평가전에서 핀란드를 격파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달 15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선 포르투갈은 그 중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포르투갈은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35골)을 세우며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를 이날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사우디까지 4개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으나 소속팀 성적으론 "무관"에 그친 호날두는 이후 대표팀에 합류, 유로 역사상 최초의 "6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빠졌지만, 이날 포르투갈에선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 골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 전반 추가 시간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페널티킥 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후반전 시작 때 투입된 페르난드스가 후반 10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의 패스를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결승 골을 뽑아냈다.
핀란드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공격수 테무 푸키(미네소타)의 후반 27분, 32분 연속 골로 추격에 나서자 페르난드스는 후반 39분 다시 페널티 지역 안에서 콘세이상의 패스를 득점포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포르투갈은 9일 크로아티아, 12일 아일랜드와 차례로 맞붙으며 유로 리허설을 마무리하고, 유로 조별리그에서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F조에서 경쟁한다.
핀란드는 이번 유로 예선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이날 유럽 각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위스가 에스토니아를 4-0으로 완파했고, 이탈리아와 튀르키예는 0-0으로 비겼다.
K리그1 울산 HD 소속 공격수 마틴 아담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는 않은 헝가리는 아일랜드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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