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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후쿠오카도 포함…지역별 규제완화·지원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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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시나가와역 주변 풍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4일 도쿄도,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후쿠오카현과 후쿠오카시, 홋카이도와 삿포로시 등 4개 지역을 "금융·자산운용특구"로 지정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도"와 "현"은 광역자치단체이며, "시"는 이에 속한 기초자치단체다.


일본 정부가 해외 자금과 인재 유입을 기대하며 만든 금융·자산운용특구에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규제 완화,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이 특구에서는 회사 설립에 필요한 등기 신청을 영어로 할 수 있고, 외국인의 은행 계좌 개설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정한 금액 이상을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을 위한 재류 자격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특구 지정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자산 운용업자를 모으고 성장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특구의 지역별 특성은 도쿄도가 "지속 가능한 금융 선진 도시", 오사카부가 "스타트업 집적", 후쿠오카현이 "아시아 게이트웨이", 홋카이도가 "환경 관련 자금·인재 집적"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교도통신은 "각 지역이 지방세 면세와 비용 보조를 독자적 지원책으로 내세웠지만, 현시점에서 국세 우대 조치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아시아 금융도시인 홍콩과 싱가포르가 존재감을 발하는 상황에서 4개 지역이 매력 수준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가 과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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