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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 김미곤 대장 기증식
[전북도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미곤(52) 대장이 전북체육역사기념관 건립을 기원하며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김미곤 대장은 히말라야 등반 때 착용한 등산복, 배낭, 등반용 삼중화, 아이젠 등 20여점을 정강선 도 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전북 남원이 고향인 그는 2018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


14좌 완등은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김재수, 김창호에 이어 국내 6번째이자 세계에서 40번째 기록이다.


그는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전문 등반 기술 교육과 오지 탐험, 고산 등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장은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더 멋진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회장은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이룬 김미곤 대장에게 존경을 보낸다"며 "전북체육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산악인들도 대거 찾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전북도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 도민 등에게 체육 소장품을 기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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