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농구 소노, LG…
DB·LG도 맞트레이드…두경민은 LG·이관희는 DB로
이재도(왼쪽)와 전성현
[프로농구 고양 소노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전력을 강화했다.
소노는 4일 창원 LG로부터 가드 이재도를 영입하고, 포워드 전성현을 주는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드로 소노는 기존 이정현과 함께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포인트가드를 확보했다.
이재도는 2013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kt에 입단해 11시즌 동안 475경기, 평균 28분을 뛰며 평균 10.7점, 어시스트 4.3개, 스틸 1.3개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444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KBL 연속 출전기록 2위에 올랐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수비와 게임 리딩이 뛰어나고, 10점 이내의 리드 접전 상황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힘과 승부처에서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이재도를 평가했다.
김 감독은 "정통 포인트 가드로서 이정현의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주고, 함께 뛸 때는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희
[프로농구 원주 DB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원주 DB는 LG로부터 이관희를 받고 두경민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다.
2011년 서울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관희는 2021년에는 LG로 옮겼다. 지난 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 평균 9.3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슈팅 능력과 대인 방어가 좋은 이관희가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전성현과 두경민
[프로농구 LG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 LG는 시즌 뒤 트레이드를 통해 최진수에 이어 전성현, 두경민을 영입하면서 팀 색깔을 크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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