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
기관·외인 동반 순매도…"석유가스전" 테마주 연이틀 강세
경기 둔화 신호에 美 증시 혼조…"변동성 대비해야"
코스피 2,680대 마감…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6.00포인트(1.74%) 오른 2,682.52로 장을 마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6.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4일 하락 출발해 2,77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2포인트(0.50%) 하락한 2,669.2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0.51%) 내린 2,668.73으로 출발한 뒤 2,680선 근처까지 올랐다 다시 후퇴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찬240억원, 외국인은 4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천58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4.90%), 애플(0.93%) 등 주요 기업의 강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나스닥지수는 0.56% 올랐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5월 31일 급등 이후 되돌림이 이뤄지면서 0.30%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의 경기 둔화 우려는 경제 선행지표인 5월 ISM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48.7로 나타나면서 제기됐다.
전날 코스피의 급등에 5월 수출 호조가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 둔화 전망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소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엇갈리면서 미국 증시의 혼조세가 연장됐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26%), KB금융[105560](-1.13%), 신한지주[055550](-0.43%), 하나금융지주[086790](-1.44%), 기아[000270](-0.17%) 등이 약세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1.37%), NAVER[03542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3%), SK하이닉스[000660](0.41%)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22%), 음식료품(-1.04%), 통신업(-0.95%), 건설업(-0.96%), 운수창고(-0.79%), 기계(-0.66%), 운수장비(-0.68%) 등 대부분이 내리는 가운데 동해 석유가스전 이슈로 전기가스업(3.20%) 정도만 연이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5%) 오른 845.14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01%) 내린 844.62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80억원, 기관이 8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천206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02%), 에코프로(2.36%), 에코프로비엠[247540](1.91%), 삼천당제약[000250](1.53%), 리가켐바이오[141080](0.91%) 등이 강세다.
HLB[028300](-2.97%), 실리콘투[257720](-1.86%), 펄어비스[263750](-0.95%), 동진쎄미켐[005290](-0.9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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