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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경문 감독이 쏟아낼…

8시간 운전해서 찾아갔던 "애제자" NC 강인권 감독과도 양보 없는 승부

"베이징 올림픽" 인연 이승엽 감독과 경쟁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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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베어스 선수 시절 김경문-김태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구단이 제공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왼쪽)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OB 베어스 선수 시절 모습.
정규시즌 2위 NC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적 같은 승부로 넥센 히어로즈를 제친 두산은 오는 18일부터 5전3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5.10.16 >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경문(65) 감독은 긴 지도자 경력만큼 수많은 야구인과 교류했다.


현재 프로야구 각 팀을 이끄는 지도자 중에서도 김경문 감독과 깊은 인연을 맺은 이들이 많다.


우선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56) 감독은 김경문 감독과는 "설명이 필요 없는" 각별한 사이다.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에서 함께 포수로 뛴 선후배 사이로, 1990년부터 1991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두산에서 감독과 배터리 코치로도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김태형 감독에게 김경문 감독은 선배이자 스승 같은 존재였다. 김태형 감독은 늘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고, 그래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며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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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김태형(왼쪽),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두 사람은 2015년부터 잔인한 경쟁 과정을 거쳤다.


NC 다이노스를 이끌던 김경문 감독은 두산 사령탑이었던 김태형 감독에게 번번이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의 NC는 2015년 플레이오프(PO)에서 김태형 감독의 두산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었고, 2016년 한국시리즈(KS)에선 4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김태형 감독은 2016 KS를 마친 뒤 "선배" 김경문 감독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이듬해인 2017년 PO에서도 만났고, 두산이 3승 1패로 또 승리했다.


2018년을 끝으로 "명장 대결"을 마친 두 감독은 6년 만에 다시 만난다.


김경문 감독은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김태형 감독은 거인의 옷을 입고 맞대결한다.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항상 가을잔치에서 최후의 결투를 벌였던 두 사람은 하위권에서 생존의 싸움을 펼친다.


김경문-김태형의 대결로 눈길이 쏠리는 한화와 롯데의 경기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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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프링캠프 찾은 김경문 전 감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경문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지인 하이 코벳 필드 보조 구장을 찾아 강인권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23.2.18 [email protected]

한화-롯데전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김경문 매치"가 있다. NC전이다.


김경문 감독은 NC의 창단 사령탑으로 구단이 KBO리그에 빠르게 녹아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퇴임 후에도 NC 관계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갔고, 깊은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야인이 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내던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2월 NC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무려 8시간 동안 홀로 승용차를 몰고 NC 캠프를 찾았다.


김경문 감독과 NC 강인권 감독의 인연도 끈끈하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배터리 코치 시절 포수로 활동하던 강인권 감독을 직접 지도했다.


김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강 감독을 코치로 앉혔고, NC에서도 감독-코치의 인연을 이어갔다.


강인권 감독은 2023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된 뒤 가장 먼저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화-NC의 경기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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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아 한번 안아보자
(베이징=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2일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한국이 6:2로 역전승한 뒤 김경문 감독이 역전 수훈 이승엽을 안아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선수, 코치, 감독 생활을 했던 곳이다.


또한 이승엽 감독은 현재 김경문 감독의 수식어인 "뚝심의 야구"를 완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경문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활동하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부진에 시달리던 "4번 타자" 이승엽을 끝까지 신뢰했다.


주변에선 이승엽 기용에 관해 비판 목소리를 냈으나, 김경문 감독은 믿음을 잃지 않았다.


결국 이승엽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2-2로 맞선 8회말 극적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베이징 신화의 주인공 김경문, 이승엽 감독은 11일부터 1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만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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