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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부터 잘 관리해야" 쓴소리도…김영호 통일장관 간담회




김영호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새로운 통일담론"에 관한 각계 여론 수렴에 나선 통일부 장관을 만난 전직 외교부 장관들이 통일정책에서 과거보다 국제협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한 목소리로 조언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송민순·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과 오찬모임을 하고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를 이끈 윤 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과거보다 한미일과 북중러 간에 더욱 대립적인 구도가 형성됐다"며 "통일정책 또는 대북정책을 남북관계의 맥락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맥락에서 접근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일이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합의한 대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를 지지하는 흐름이 유사 입장국, 나아가 국제사회에 확산한다면 앞으로 대북정책과 통일정책 추진에 굉장히 중요한 추동력, 견인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때의 유명환 전 장관도 "미중 갈등이 구조적으로 정착하고 러시아가 북한과 협력하는 상황에서 통일은 지정학적으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북통일은 민족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동북아, 또 국제사회 전체 평화를 가져오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는 국제적인 당위성을 강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 전 장관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며 "그러한 국가전체의 목표를 위해선 통일부가 남북관계를 조용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은 당위이고 염원이라고 걸어놓고 우선은 남북관계 관리부터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 공격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이러한 반인륜적이고 퇴행적인 행위는 북한을 점점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다는 점을 북한 정권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북한의 도발억제와, 북핵문제 해결,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 궁극적 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와 연대를 대한민국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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