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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첩 결재 후 번복 석연치않아…국민 납득할 설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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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은 3일 해병대 채모상병 사망 사건 처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볼 때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을 막아냈다"며 "그러나 22대에서 공수처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이 문제를 결자해지해달라"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7월 30일 해병대 수사단의 관련 조사 결과 및 경찰 이첩 내용을 결재한 뒤 하루도 안 돼 번복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번복 배경으로 언급된 해병대 수사단의 "월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조사해 경찰에 이첩한 결과 역시, 기초 조사 및 이첩 방식은 (해병대 수사단과) 같아 보인다. 시정하고자 했던 것에 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수사는 경찰에서 정식으로 다시 하는 것인데, 범죄 행위 인지 통보에 불과한 이첩 내용에 왜 이렇게 집착했느냐는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은 유가족과 국민 앞에 당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떳떳해야 비로소 민주당의 위선과 독재적 행태가 국민의 질책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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