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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6612151a6649c.jpg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파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제4이동통신사 컨소시엄의 주축을 이룬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130억 원대 영업 손실을 봤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443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 당기순손실 23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지만, 적자 폭도 약 2.35배 확대됐다.


특히 판매비와 관리비가 199억원에서 437억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는데, 코어망 등 인프라 투자와 함께 인건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본잠식 규모도 약 1천685억원으로 2022년보다 3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회계 기준을 2022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하면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 투자 유치금이 부채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디바이스와 로밍, MVNO 등 각 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빌링 내재화, 인공지능(AI) 시스템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으로 구조 및 비용을 효율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사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은 1월 31일 4천301억원에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스테이지파이브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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