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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강동원도 드라마 복귀…"OTT 글로벌 파급력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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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설경구·김윤석·송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김윤석에 이어 강동원까지.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충무로를 주름잡던 영화배우들이 드라마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우선 드라마 판 신인 배우 송강호가 눈길을 끈다. 연기 생활 35년 차 영화배우 송강호는 디즈니+ 16부작 드라마 "삼식이 삼촌"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삼식이 삼촌"은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웠던 1950∼196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이다. 브로커 박두칠과 엘리트 공무원 김산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세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을 잡는 이야기다.


송강호가 연기한 박두칠은 조직폭력배, 기업 총수, 국회의원, 미군까지 인맥이 닿는다. 전쟁통에도 자기 사람에겐 하루 세 번 밥을 먹게 해줘 "삼식이 삼촌"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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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삼식이 삼촌'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변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주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남을 희생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는 박두칠의 복합적인 모습을 송강호는 영화에서 갈고 닦아온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그는 "삼식이 삼촌"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시도를 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시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며 "지금껏 선보인 OTT 드라마와는 궤가 달라 호기심과 의욕이 발동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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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드라마 출연하는 송강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강호와 함께 200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도 다음 달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으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1994년 드라마 "큰 언니" 이후 30년 만이다.


"돌풍"은 부패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을 심판하고 정치판을 바꾸려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에 맞서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이야기다. 설경구는 대통령 서거 후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동안 4주 안으로 대한민국을 뒤엎겠다는 계획을 갖고 치밀하게 움직이는 박동호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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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돌풍'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돌풍"뿐 아니라 CJ ENM 스튜디오스에서 제작하는 메디컬 범죄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에서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로 꼽히는 최덕희 역도 맡는다. 후배 배우 박은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윤석도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주연을 맡는다. 그가 2006년 "있을 때 잘해" 이후 18년 만에 찍는 드라마다.


어느 여름 깊은 숲속 펜션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 펜션 주인이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윤석은 펜션 주인 전영하를 연기한다.


강동원도 20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내년 중 공개되는 디즈니+ 새 시리즈 "북극성"에서 전직 "에이스" 국제용병으로 국적과 과거 이력이 베일에 싸인 인물 산호 역을 맡아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OTT들이 등장하면서 방송가에서는 영화감독과 스태프 등이 OTT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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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소속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영 날짜를 정하지 않고 촬영을 마무리하는 사전 제작도 일반화되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 과거 지상파에서 방송되던 드라마들은 쫓기듯 촬영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드라마 배우들도 여유롭게 캐릭터를 연구하고 고민할 시간이 많아졌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배우들에게는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 앞서 2022년 디즈니+ "카지노"로 2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최민식, 그리고 넷플릭스 "수리남"으로 15년 만에 돌아온 하정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에는 16부작 드라마가 영화보다 찍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데도 영화보다 보수가 덜했기 때문에 배우들이 영화를 더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OTT들이 등장하면서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 영화와 드라마 출연료가 비슷해졌고, OTT 드라마는 글로벌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배우들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프로젝트를 더 선호하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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