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황동하, 첫 퀄리티스…
투구하는 황동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황동하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4.5.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황동하의 견고한 투구에 타선의 응집력을 더해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1-2로 완파했다.
선발 등판한 황동하는 6이닝 동안 솔로포 2개를 포함해 8안타를 내줬지만,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2점으로 막았다.
2022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동하는 이날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 성공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KIA 타선은 14안타를 쏟아내며 황동하를 지원했다.
3회초 KIA는 선두 타자 김태군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최원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NC는 3회말 김형준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4회에 안타 4개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전 안타와 김선빈, 서건창의 볼넷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최원준의 강습 타구가 NC 2루수 박민우를 맞고 튀는 사이에 2루 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내달렸다.
KIA는 박찬호의 1타점 우중간 2루타와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황동하는 4회말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KIA는 6회초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소크라테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연거푸 터져 10-2로 도망갔다.
소크라테스는 9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회에 등판한 김사윤은 3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김사윤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이던 2020년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4년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NC는 7연패 늪에 빠졌고, 27승 27패 1무(승률 0.500)로 5할 승률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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