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춘천 세계태권도축제서…
올해 초 전북 무주 개최로 변경…춘천시의원 "일정 등 제때 공지해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7월 초 개최 예정이던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행사 중 하나인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이하 옥타곤게임)이 제외됐다.
지난해 8월 열린 옥타곤 게임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 춘천 레저·태권도조직위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의 올해 7월 태권도문화축제 가운데 옥타곤 게임을 다른 경기로 대체한다.
애초 옥타곤게임이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와 함께 열리기로 했으나 제외됐다.
앞서 지난해 8월 WT 임시집행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개최를 결정했으나 올해 초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옥타곤(8각형) 형태의 경기장에서 태권도 격투 게임 방식으로 치러져 인기 대회로 주목받았지만, 춘천 행사에서 제외해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옥타곤 게임 대신 팀 챔피언십과 다이내믹, 파워 태권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초 대회 준비 과정 중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춘천시 협의를 통해 옥타곤 게임 대신 남녀 혼성 단체겨루기인 세계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시리즈 대회와 개인전인 KTA 파워태권도와 다이내믹태권도(격파,시범) 종목을 선택하게 됐다"며 "옥타곤 게임이 열리지 못하지만, 다른 경기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회 일정이나 변경이 제때 공지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대회가 모두 열렸으면 좋았겠지만, 옥타곤 게임을 열지 못하게 된 이유와 대체 경기 진행 상황 등을 시민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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