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외교장관, 신임 …
신원식 장관과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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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이상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0일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을 접견해 한미동맹 강화를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북정책 이행과 관련해 긴밀한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임을 강조하고 규탄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등이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퍼파로 사령관과 러캐머라 사령관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신 장관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앞서 이날 오전 김명수 합참의장을 예방하고, 한국 합참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간 협력과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날 퍼파로 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및 한미동맹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퍼파로 사령관에 한국 등 미국의 동맹·우방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이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오물 살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의도적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우려 및 평가도 공유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빈틈없이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존 애퀼리노 전 사령관의 뒤를 이어 지난 3일 취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퍼파로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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