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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연탄공장…동대문구, 삼천리이앤이 등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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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연탄공장 부지의 매매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왼쪽부터) 안규백 국회의원(동대문구갑),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두용 ㈜삼천리이앤이 전무이사가 지난 27일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의 매매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27일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의 매매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장은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연탄공장이다. 1968년 설립 후 현재까지 약 56년간 가동됐다. 호황 때는 하루 약 30만장을 생산해 서울 전역으로 보내던 전국 최대 연탄공장이었다.


그러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때문에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역주민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공장 이전, 매매와 관련해 오랜 기간 공장 측을 설득했으나 이전이 쉽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 속에 2022년 7월 취임한 이필형 구청장은 이 부지의 활용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공장부지 공공활용방안 수립 용역과 감정평가 용역 등을 바탕으로 협의한 결과, "지난 4월 공장 소유주가 부지매매 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공장 이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이필형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국회의원(동대문구갑), ㈜삼천리이앤이 김두용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결단을 내려준 삼천리이앤이 측에 감사하다며 "이 부지가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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