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O챗] 미용·의료…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 "퓨라셀"…"바늘 없는" 채혈기 신의료 기술 등재
내달 17일 코스닥 상장…129만8천주 공모, 공모가 1만400∼1만2천700원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
[라메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초소형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레이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독자적인 연구로 초소형 레이저를 설계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자체 핵심 원천 기술을 응용한 의료, 미용기기 전반에 걸친 핵심 사업 전략을 갖춘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레이저 발진기 설계 및 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가 가능하며, 레이저 로드(Rod) 설계 및 제조 기술은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관련 제품으로는 전문가용인 "퓨라셀-MX"와 "퓨라셀", 홈케어용인 "퓨라셀-ME", 피부질환 치료기기 "케어빔" 등이 있다.
이 같은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로 글로벌 유통 기업 및 화장품 회사와 사업 연계를 통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유통사를 통해 세계 30개국 이상에 제품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메디텍은 바늘 없이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가 정부 조달청에 의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유럽통합규격(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의 신의료 기술 등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채혈 복합기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및 기술정보(IT)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라메디텍은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25.6%를 차지하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은 2022년 기준 55.3%에 달한다.
올해는 매출액 92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9억원이었다.
내년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억원, 36억원이다.
매출 비중은 올해 말 기준 레이저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 부문이 약 70%, 레이저 채혈기가 약 3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메디텍 사업 포트폴리오
[라메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메디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129만8천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400∼1만2천700원이며, 상단 기준 최대 164억8천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시설 자금,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27일 시작했으며 31일까지 진행한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청약은 6월 5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최 대표는 "라메디텍은 2024년을 제품별 시장을 선점하고 맞춤형 활동을 전개해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의료 기술 고시를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 수가 적용을 통해 병원향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추가 임상을 통한 제품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증하고 정부 판매 지원 제도를 활용해 국내외 유통사를 추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라메디텍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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