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타보고 느끼는 의외의 장단점
기존에 아반떼 MD를 중고로 사서 잘 타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여기저기 아파하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하체, 브레이크 디스크, 타이어 등등 꼭 바꿔야할 부품만 돈 100은 가볍게 깨지겠더라구요
거기다 너~무 슬프게도 크랭크각 센서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까지 발생하니 와이프마저 빨리 바꿔버리자고 하네요
아이 참, 수리만 하면 더 탈 수 있다니까 흐흐..
와이프 말을 들어야하니 어쩔 수 없네 흐흐흐..
원래는 G80 dh냐 그랜저 IG냐 몇 달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전기차는 안사냐고 합니다
전기차는 비싸서 예산 초과야~ 하고 아이오닉5 매물을 보는데 당연히 예산 초과지만 생각만큼 비싸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기름값 - 충전비나 자동차세 등등 감안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어?
주행거리가 꽤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그랜저보다 총액이 싸지네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아이오닉5를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아이오닉5를 중고로 사서 탄지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전기차는 내연차랑 구동 방식이 다르다보니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낮은 유지비, 정숙성, 무시동 공조 등이 큰 장점이죠
그리고 비싼 가격, 충전 시간, 계절에 따라 편차가 심한 주행거리 등의 단점이 있구요
직접 운행을 해보니 장점은 정말 명확했습니다
내연기관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은 전기차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시동 공조라는 사기 능력은 차박에서 어마어마한 강점을 가지구요
단점은 정말 다행히도 제 운용 패턴상 큰 단점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집밥, 회사밥 둘 다 없지만 평일 주행거리가 짧고 주말은 대부분 놀러나가는 패턴 덕분에 충전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장거리도 뛰어보니 충전도 휴게소에서 밥먹으면서 하면 그만인지라 크게 문제가 아니었구요
뭐 한번 불이 나면 대참사가 나는 문제는... 그저 큰 사고가 안나기를 빌어야겠죠
그보다 직접 운행을 해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장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장점
1. 일정한 전비
이전에 아반떼 MD를 탈 때 출퇴근 연비는 8~9km/l 정도였고 고속 연비는 15~17km/l 정도였으니 거의 두 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일에는 얼마 타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갑자기 기름이 바닥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트립에 남은 주행거리는 그냥 심심해서 쳐다보는 용도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시내나 고속이나 전비가 비슷비슷하니 트립상 남은 주행거리만 믿으면 돼서 상당히 편합니다
2. 엄청난 토크
시작부터 최대로 나오는 토크 덕분에 초반 가속력이 엄청난건 유명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반 가속력보다 가파른 오르막도 마치 평지를 가듯 편안하게 올라가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전 차는 마트에 있는 타워 주차장 같은데에 가면 괜히 저까지 똥싸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차도 저도 아주 편안하네요
3. 후면 주차
저희 아파트 일부 구역도 그렇고 가끔 전면 주차를 요구하는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1층 세대라던지 화단 등이랑 맞닿아있어서 매연 문제로 전면 주차를 해달라는건데
전기차는 애초에 매연이 나오질 않으니 당당하게 후면 주차를 해도 되는게 편합니다
거기다 우측 차가 전면 주차를 해놨으면 우측으로 더 붙여도 되니까 내리기도 편하구요
단점
1. 세차
내연차를 탈 때는 주유소 간 김에 자동 세차 한번 돌리면 되는데
전기차는 주유소를 갈 일이 없으니 자동 세차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들어가기에는 미주유 세차 금액이 너무 비싸고 저는 손세차를 좋아하지도 않구요
손세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자동 세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많이 불편한 부분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현대 주유소에서 세차 쿠폰을 싸게 파는걸 알게돼서 이 문제는 해결 될 것 같네요
2. 충전 구역
충전 구역 자체는 꽤 많아서 대부분 문제가 없는데 가끔 같은 전기차가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빡빡한 곳에 가면 충전 구역을 전기차들이 그냥 주차 공간으로 써서 충전을 해야 할 때 곤란하더라구요
꼭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충전 구역 위치가 좋으면 그냥 주차 공간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구요
어플에는 10대 사용 가능 이렇게 나오는데 막상 가보면 꽉 차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내연차를 탈 때는 충전 구역을 쳐다도 안보니까 몰랐는데 전기차를 직접 타보니 충전 구역에 세워둔 내연차를 의외로 자주 보게 되네요
과태료 나온다는 경고문이 붙어있는데도 세우는 차들이 종종 있는데 왜 그러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단점은 소소하고 장점이 워낙 커서 전 이제 전기차 아니면 못탈 것 같습니다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은 비싼 차들에 대한 선망을 다 잊게 만들어주네요
게다가 정비할 부품이 적다보니 정비소 갈 일이 적은것도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입니다
외제차는 수리비 때문에 사기가 무서운데 다음 차는 외제 전기차로 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충전비도 꽤 오르고 혜택도 점점 줄어가는데 초반에 사셔서 온갖 혜택 받고 타신 분들이 승리자네요
언젠가는 이런 저런 혜택들이 점점 없어질텐데 그 전에 많이 즐겨놔야(?)겠습니다 크크
하체, 브레이크 디스크, 타이어 등등 꼭 바꿔야할 부품만 돈 100은 가볍게 깨지겠더라구요
거기다 너~무 슬프게도 크랭크각 센서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까지 발생하니 와이프마저 빨리 바꿔버리자고 하네요
아이 참, 수리만 하면 더 탈 수 있다니까 흐흐..
와이프 말을 들어야하니 어쩔 수 없네 흐흐흐..
원래는 G80 dh냐 그랜저 IG냐 몇 달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전기차는 안사냐고 합니다
전기차는 비싸서 예산 초과야~ 하고 아이오닉5 매물을 보는데 당연히 예산 초과지만 생각만큼 비싸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기름값 - 충전비나 자동차세 등등 감안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어?
주행거리가 꽤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그랜저보다 총액이 싸지네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아이오닉5를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아이오닉5를 중고로 사서 탄지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전기차는 내연차랑 구동 방식이 다르다보니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낮은 유지비, 정숙성, 무시동 공조 등이 큰 장점이죠
그리고 비싼 가격, 충전 시간, 계절에 따라 편차가 심한 주행거리 등의 단점이 있구요
직접 운행을 해보니 장점은 정말 명확했습니다
내연기관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은 전기차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시동 공조라는 사기 능력은 차박에서 어마어마한 강점을 가지구요
단점은 정말 다행히도 제 운용 패턴상 큰 단점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집밥, 회사밥 둘 다 없지만 평일 주행거리가 짧고 주말은 대부분 놀러나가는 패턴 덕분에 충전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장거리도 뛰어보니 충전도 휴게소에서 밥먹으면서 하면 그만인지라 크게 문제가 아니었구요
뭐 한번 불이 나면 대참사가 나는 문제는... 그저 큰 사고가 안나기를 빌어야겠죠
그보다 직접 운행을 해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장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장점
1. 일정한 전비
이전에 아반떼 MD를 탈 때 출퇴근 연비는 8~9km/l 정도였고 고속 연비는 15~17km/l 정도였으니 거의 두 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일에는 얼마 타지도 않은 것 같은데 갑자기 기름이 바닥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트립에 남은 주행거리는 그냥 심심해서 쳐다보는 용도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시내나 고속이나 전비가 비슷비슷하니 트립상 남은 주행거리만 믿으면 돼서 상당히 편합니다
2. 엄청난 토크
시작부터 최대로 나오는 토크 덕분에 초반 가속력이 엄청난건 유명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반 가속력보다 가파른 오르막도 마치 평지를 가듯 편안하게 올라가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전 차는 마트에 있는 타워 주차장 같은데에 가면 괜히 저까지 똥싸는 느낌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차도 저도 아주 편안하네요
3. 후면 주차
저희 아파트 일부 구역도 그렇고 가끔 전면 주차를 요구하는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1층 세대라던지 화단 등이랑 맞닿아있어서 매연 문제로 전면 주차를 해달라는건데
전기차는 애초에 매연이 나오질 않으니 당당하게 후면 주차를 해도 되는게 편합니다
거기다 우측 차가 전면 주차를 해놨으면 우측으로 더 붙여도 되니까 내리기도 편하구요
단점
1. 세차
내연차를 탈 때는 주유소 간 김에 자동 세차 한번 돌리면 되는데
전기차는 주유소를 갈 일이 없으니 자동 세차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들어가기에는 미주유 세차 금액이 너무 비싸고 저는 손세차를 좋아하지도 않구요
손세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자동 세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많이 불편한 부분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현대 주유소에서 세차 쿠폰을 싸게 파는걸 알게돼서 이 문제는 해결 될 것 같네요
2. 충전 구역
충전 구역 자체는 꽤 많아서 대부분 문제가 없는데 가끔 같은 전기차가 발목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빡빡한 곳에 가면 충전 구역을 전기차들이 그냥 주차 공간으로 써서 충전을 해야 할 때 곤란하더라구요
꼭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충전 구역 위치가 좋으면 그냥 주차 공간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구요
어플에는 10대 사용 가능 이렇게 나오는데 막상 가보면 꽉 차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내연차를 탈 때는 충전 구역을 쳐다도 안보니까 몰랐는데 전기차를 직접 타보니 충전 구역에 세워둔 내연차를 의외로 자주 보게 되네요
과태료 나온다는 경고문이 붙어있는데도 세우는 차들이 종종 있는데 왜 그러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단점은 소소하고 장점이 워낙 커서 전 이제 전기차 아니면 못탈 것 같습니다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은 비싼 차들에 대한 선망을 다 잊게 만들어주네요
게다가 정비할 부품이 적다보니 정비소 갈 일이 적은것도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입니다
외제차는 수리비 때문에 사기가 무서운데 다음 차는 외제 전기차로 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충전비도 꽤 오르고 혜택도 점점 줄어가는데 초반에 사셔서 온갖 혜택 받고 타신 분들이 승리자네요
언젠가는 이런 저런 혜택들이 점점 없어질텐데 그 전에 많이 즐겨놔야(?)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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