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소방박람회서 821…
30개국 참가해 22∼24일 대구서 열려
남화영 소방청장,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관람
(서울=연합뉴스) 남화영 소방청장이 24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란 주제로 열린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4.5.24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세계 5대 소방안전분야 전문박람회로 꼽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국내 소방산업의 진흥을 위해 개최된 올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30개국 389개 소방업체가 1천397개 부스를 운영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6개국 51개사 237명의 바이어가 참여했고, 관계기관과 단체 등 6만7천709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구매·수출 상담실적은 지난해 786억원 대비 약 4.5% 증가한 821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그동안의 성과와 과거·현재의 소방 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소방청은 "K-소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방위사령부, 두바이 민방위청, 베트남 소방국, 우즈베키스탄 등과 면담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필리핀 소방청의 소방헬기 구매와 관련해서는 직접 자문단으로 나섰고, UAE 국가방위사령부와는 양국의 소방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K-소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소방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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