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빛과 별 수놓는 한강……
6월2일 수상축제 "한강 보트 퍼레이드"…불꽃쇼 속 25척 4개조가 장관 연출
댄스부터 "조선 락"까지 "한강 라이징 스타"…우승자는 한강 최초 홍보대사
한강 라이징 스타 야간 전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이번 주 일요일인 6월 2일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일대에서 수상 축제인 "2024 한강 보트 퍼레이드"와 시민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 무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강 보트 퍼레이드는 서울시, 서울시요트협회, 한국해양교육협회 공동 주최로 오후 5∼10시 잠수교를 중심으로 동작대교와 잠원 수역에서 열린다.
한강 보트 퍼레이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마련됐다. 수상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한강 수상레저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강 수상 이용 시대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퍼레이드에는 194t에 달하는 서울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비롯해 140t 규모 이랜드크루즈의 로이타니아호, 서울시 행정선, 구조선, 119수난구조대의 구조정, 한강경찰대의 순찰정, 민간의 세일 요트, 파워보트 등이 대거 참여한다.
본격적인 퍼레이드는 오후 8시 시작한다.
오세훈 시장의 출발 선언을 시작으로 무지개분수가 멈추고 뱃고동 소리와 함께 잠수교로 집결한 100여척의 선박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알전구, 서치라이트 등 형형색색의 빛을 일제히 내뿜는다.
이어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불꽃 쇼가 5분간 진행되며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배들이 출발한다.
2024 한강 보트 퍼레이드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장선인 르네상스호와 로이타니아호를 따라 50여척의 보트는 잠수교를 통과한 후 잠원 수역으로, 나머지 세일요트 50여척은 동작대교 수역으로 빛의 런웨이를 펼친 뒤 다시 잠수교에서 합류하며 퍼레이드 쇼가 마무리된다.
퍼레이드 사전 행사도 5시부터 만날 수 있다.
무동력선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딩기요트 총 30척이 잠수교 부근에서 레저활동을 한다. 또 플라이보드 2대가 약 20분씩 2회에 걸쳐 역동적인 물 쇼를 펼친다.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 일원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6시 20분부터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이 열려 예비 스타(star)들이 무대를 달군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올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결선 무대에는 총 12개 팀이 오른다.
12개 팀은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댄스팀부터 조선 록의 계보를 잇는 품바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배경을 가진 시민들로 선발됐다.
결선 무대에서는 가수 하진의 라이브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최종 우승자(1∼3위)는 한강 최초의 홍보대사인 한강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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