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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관련 전 대대장 입장문 및 윤승주 일병 모 입장문

https://www.facebook.com/funronga/posts/pfbid0GHPNQ1PTdFsmfZ5dvFLobkT4JTn3bBaSPN3twRMhjpaJqrZkkrkC7F9i6ciQfQLPl
<김용민 시사평론가 페이스북 발췌>
김경호 변호사가 전달(채 상병의 직속상관(포7대대장) 이 중령의 법률대리인)

【긴급 정보 공유 – 포병 7대대장 오늘 정신병동 입원에 앞서 입장문 】
고 채해병의 대대장입니다.
다시한번 고 채해병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대장으로 고 채해병의 장례식도 보지못한채 5개월여 부대와 분리되어일정한 장소에 하는 일없이
출퇴근만하며 부대원들과의 연락도 하지 못한채 고립된 생활을 하다보니 죽으려고 하다가
정신과 치료를 통해 버티고 있었습니다.

중령급 간부들을 모아서 소집교육을 할때에도 부르지않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데
조직으로부터 이렇게 내팽겨쳐지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장례식 지원간에도
눈물흘릴 자격도 없다. 너가 안해서 내가한다는 등의 말을 들으며 하루도 눈물을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저만보면 수근대는것같아서 바깥활동도 할 수 없었고 아는사람을 볼때면 피해다니기 일수였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너무 힘들어 가족의 곁으로 가고싶었으나,
수사진행중으로 갈 수 없다고했다가 간다고했다가, 다시 갈 수 없다고 했다가를
반복하다가 원하면 보직해임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말에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지휘관이 바뀌고 보직해임 되었지만 가는 날도 누구의 통제없이 그냥 이동했습니다.
이후 모친을 만나뵙고 사죄드렸으며 고 채해병이 잊혀지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보고
기리겠다고 하며, 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하고 문자를 드리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뉴스에 관련기사가 나올때마다 꿈속에 나타나서 저를 괴롭히는 상급자들과
모든 변명들이 힘들게해서 약을 먹지않고는 생활하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대대장인 저를 빼놓고 대대장 리더십 교육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두가 참가하는 교육명단에 저만 빠진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어찌나 창피하던지 또 죽고싶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눈물이 그치지않지만 부대원들 보기에 창피해서 못살겠습니다.
아 이렇게 해병대라는 조직에서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는데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슬프고 포기하고자 하였을때
입원을 하자고 하여 가족을 불러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도 조직을 사랑하고 전우를 사랑합니다. 내팽겨쳐지는 현실에 죽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전우들을 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저로인해 피해를 보지는 않을지, 저때문에 일이 더 많아지지는 않을지 미안할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이겨내보려했는데 더이상 숨겨지지않아 입원하게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고 채해병의 명복을 빌며 부모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조금만 더 확인했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지휘관으로서 제가 받아야할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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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hrk.org/notice/press-view?id=5221
[성명 -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대한 군 사망사건 유가족 입장] 2024-05-29 (군인권센터)

<채상병 특검법 부결에 대한 군 사망사건 유가족 입장>

안녕하세요, 윤승주 일병의 엄마 안미자입니다. 특검법이 부결되는 분한 광경을 국회에서 방청하고 소회를 전합니다.

제 아들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 4월 7일, 선임병들의 오랜 괴롭힘과 구타를 당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군에서는 승주가 냉동만두를 먹다 질식해서 죽었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7월 말이 되어서야 저는 제 아들이 맞아 죽었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가가 저희 가족을 속였습니다. 사망 당시 국방부장관이 지금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관진입니다. 제가 속고 살던 3개월 사이, 김관진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 거짓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10년을 싸웠습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도 사건 은폐의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승주 사건을 맡았던 군사경찰, 군검찰, 군사법원이 한통속이 되어 면죄부를 나눠가졌습니다.

그때 이것이 제도의 문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리로, 국회로 다니며 군사법 개혁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군사법원의 숫자를 줄이고, 2심 고등군사법원을 폐지시키고, 지휘관이 군사경찰과 군검찰, 군사법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축소시켰습니다. 우리 승주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겪은 이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채 상병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10년이 지나도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일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일에 대통령까지 개입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 못된 고질병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박정훈 대령입니다. 저는 유가족과 같이 싸워주는 군사경찰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들이 죽었을 때 6군단 헌병대장에게 사위가 ‘질식사 추정으로 나왔는데 몸에 있던 멍과 관련해 더 밝혀진게 있냐’고 물었더니 지금‘나에게 수사지휘하는거냐’고 따졌습니다. 제게 군사경찰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박 대령을 더욱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진실을 찾아 10년을 헤맨 제게 진실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던져 싸운 군인 박정훈은 제가 보낸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준 사람입니다.

여기계신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군사법제도를 뜯어고치자고 나섰던 일이 뜻대로 다 되진 않아서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빈틈을 비집고 채 상병 사망사건도, 박정훈 대령 수사외압 사건도 발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특검이 필요한 것입니다. 언제든 진실과 양심이 아니라 윗사람 눈치를 볼 수 있는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채 상병 죽음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할 수가 없고, 수사외압의 진실도 밝힐 수가 없습니다.

오늘 특검법을 부결시킨 사람들은 2021년 군사법원법을 개정할 때 개혁을 가로막았던 사람들입니다. 제가 그 당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들어가서 그 광경을 다 봤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또 특검 출범을 방해합니다. 우리 아들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광경을 마주하고 있어야 합니까?

22대 국회에서 의원이 되실 분들게 요청드립니다. 나라를 지키러 간 우리 아들들을 위해 22대 국회에선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주십시오. 윗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무책임한 장군들이 아니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야 했던 우리 아들들을 떠올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 5. 28.

윤승주 일병 모 안미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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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이 2개라 내용이 많지만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90996?sid=102
[채상병 사망 전 녹취파일 “물 속에 있는 거 보시려면…”] 2024.05.27. (한겨례)
포11대대장 최 모 중령: “야 이거 수변을 어떻게 내려가냐?”
[포7대대장 이 모 중령: “못합니다. 선배님 이거 하면 안 됩니다. 위험합니다.”]

첫번째 입장문은 위 녹취에서 나오는 포7대대장의 입장문이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09788?sid=100
["군인권보호관의 권한은 내 아들 윤승주의 피로 만든 것"] 2023.10.18.

두번재 입장문은 2014년 구타/가혹행위로 인해 목숨을 잃은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의 입장문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지금 이 분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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