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등포구, 방학 공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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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에서 청년과 대화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름방학 동안 공공행정 업무를 경험하고 구를 홍보할 "청년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기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만 운영했던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 대상을 확대해 19∼39세(1985∼2005년 출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비진학 청년,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배경의 청년에게 공직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공공 행정 체험과 함께 구정 홍보단이 돼 구정 홍보 방안 구상과 홍보 영상 제작 등의 업무도 하게 된다.
조별로 문래동 꽃밭 정원, 서울청년센터 영등포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는 쇼츠 영상·브이로그를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증대 방안 등을 공유한다. "구정 영상 상영회"를 통해 청년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청은 다음 달 3∼9일 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총 88명이며 이 중 10%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록장애인, 의료급여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운데 뽑는다.
선발된 청년은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문화재단, 공단 등에 배치된다.
근무 기간은 7월8일∼8월7일로 약 4주다. 생활임금 기준에 따라 하루 5만7천180원, 만근할 경우 주휴수당을 포함해 154만3천860원(공제 전)을 받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정 홍보단이 될 청년들이 "젊은 영등포"의 다양한 사업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라며 "청년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꿈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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