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좋아요'가 소중한 알파세대…애니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거야'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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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요즘 아이들의 꿈은 더 이상 대통령도, 과학자도 아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있는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그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아 화면만 보이면 손가락으로 스와이프(쓸어내리기)해보고, 직접 동영상을 찍어 업로드까지 해본 요즘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애니메이션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
[태양미디어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이하 바커스)는 이렇게 SNS와 인터넷에 익숙한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한 세대)의 시대정신을 그려낸 러시아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로지와 친구들은 자유롭게 춤을 추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새롭게 주목받는 이른바 인플루언서다.


그의 경쟁 상대는 화려한 무대와 백댄서, 매니저까지 두고 있는 슈퍼스타 캣이다.


캣의 프로듀서 엘라는 로지 댄스팀이 조만간 벌어질 대회에서 우승할 것으로 점쳐지자, 이를 방해하고 로지를 조롱거리로 만들기 위해 공작을 벌인다.


흔히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등장인물들이 활용하는 각종 기술과 뉴미디어 세상이라는 배경이 독특하다.


엘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음 우승자가 로지라는 것을 예측하고, 로지의 사기를 꺾기 위해 컴퓨터를 몰래 감염시킨다.


마치 AI가 동화 "백설공주" 속 마법의 거울 역할을 하고, "좋아요"를 "싫어요"를 바꿔주는 바이러스가 독이 든 사과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바이러스 탓에 로지와 친구들이 아무리 새로운 동영상을 찍어 올려도 "싫어요"만 쌓이고, 로지는 절망하고 만다.


결국 친구들을 저버리고, 캣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로 하지만 이 역시 함정이다.


로지가 우스꽝스럽게 찍힌 동영상의 업로드를 막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를 고치기 위해 여러 친구가 고군분투한다.




애니메이션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 한 장면
[태양미디어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애니메이션에는 틱톡과 릴스가 지배하는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인공 로지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싫어요" 개수이며,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한 번 올라간 영상은 순식간에 퍼진다.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자유롭게 사이버 공간을 즐긴다.


추상적인 개념들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영상으로 표현했다.


악성 소프트웨어 컴퓨터 프로그램인 웜(Worm)을 문자 그대로 애벌레 캐릭터로 만들었고, 이를 때려잡는 백신은 파리채 모양으로 표현했다.


요즘 아이들의 세상만 그린 것은 아니다. 구세대와의 화해와 접점도 제시한다.


전자기기를 때리는 방식으로 고쳐오던 할아버지가 어른만의 지혜를 발휘해서 골치 아픈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


6월 1일 개봉. 85분. 전체 관람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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