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철규 "한동…
"한동훈 "尹 식사 초청" 거절, 아름답지 못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2024.5.17)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5.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28일 "전당대회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로 모든 (관심이) 쏠려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본인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에 많은 지도자가 계시다"며 "그분들이 자유롭게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는 분위기가 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모든 것을 지혜롭게 판단해서 결정하시지 않겠나"라며 "고민이 깊어지니까 출마한다, 안 한다는 말씀을 안 하시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추측과 관련해서는 "우리 대통령께서 특정인이 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탈당하고 말고 할 이유가 있나"라며 "우리 당을 갈라치기 하고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직후 윤 대통령의 식사 초청을 거절한 것을 두고는 "아름답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로 불가피한 입장이라면 날짜를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일정을 조율해서 초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 이후 갈등설이 증폭되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나경원 당선인이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55%"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나온다는 것 아닌가"라며 "(50%를 넘었으니) 확률로 보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