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천구 �…
음식물류 폐기물 RFID 종량기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올해 총 300대 규모의 "음식물류 폐기물 전파식별(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종량기에 음식물을 투입하면 배출량이 자동 계량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으로, 배출자 부담 원칙에 맞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가 뛰어나다.
구는 2014년부터 이 종량기 보급 사업을 시작해 현재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4만3천500세대에 729대를 운영 중이다.
구는 2022년부터 항공기소음 피해지역 대상으로 이 종량기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 보급률이 높아진 만큼 올해부터는 지역구분 없이 신청 주택에 종량기 구입·설치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실제 종량기 설치 전과 후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비교한 결과 약 36%가량 감소했다"며 감량효과를 설명했다.
사업 참여 대상은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사업동의서, 입주자대표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2023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감량 노력 등을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폐기물 감량을 위한 혁신적인 자원순환 시책을 발굴·추진해 쓰레기 걱정 없는 깨끗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RFID 종량기 설치 현장을 점검하는 이기재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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