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첫 안타보다 희플이 더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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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형과 만나서 더 의미있다” ML 데뷔하는 이정후, 스스로도 놀란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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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첫 안타 뒤 주루사, 김하성의 말에 기운차린 이정후 “형이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경기 전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소와 똑같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나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조금 다를 줄 알았는데 그렇게 긴장되는 것도 없고 똑같은 것 같다”
경기 후
“첫 안타보다는 희생플라이가 더 기억난다. 투 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이었는데, 루킹 삼진은 생각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에 비슷하면 치자는 생각을 했다”
“견제사 이후 형이 신경 쓰지말라고 말하고 지나갔다. 너무 와닿았다. 그 한 마디에 신경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관중, 좋은 경기장, 이런 경기장의 컨디션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표팀 경기 아니면 해볼 수 없다. 첫 타석 때 긴장이 된 것은 아닌데 기분이 좀 묘하더라. 더 열심히 하겠다”인터뷰를 들어보니까 특별하게 긴장을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경기를 뛰다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 없지는 않았나보네요. 부담감을 덜고 개막전에서 좋은 기록까지 남겼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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