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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구 31일 …

8천572㎡ 세트장에 강남역·상가·반지하주택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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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수상 훈련장 설치도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오후 2시 탄천공영주차장(잠실야구장 쪽) 일대 세트장에서 풍수해 상황을 가정한 수습복구 훈련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실제 침수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위해 탄천 8천572㎡ 면적에 강남역, 상가건물, 반지하주택 등을 구현하고자 가건물 5개로 세트장을 설치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한국훈련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2022년 태풍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자치구(강남·서초·동작·영등포·관악구)에 대해 올해 풍수해 대비 훈련을 의무 시행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훈련 참여 기관은 강남구청을 비롯해 강남소방서, 강남·수서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코원에너지 등 17개 유관기관이다.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민간 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소방헬기 등 장비 24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태풍 발생 감지 단계, 초근접 태풍권 영향(초기대응), 비상대응 단계, 재난 현장 수습·복구 순서로 진행된다.


현장훈련은 탄천에 세운 수상 세트장에서 이뤄진다. 현장대응반이 출동해 지하 주택에 들어온 물을 양수기로 퍼내고, 침수차량을 견인한다. 시민 역할을 맡은 자원봉사자들은 건물과 역에서 대응반의 지시에 따라 대피하고, 구조대는 고립된 시민들을 보트와 헬기로 구조하는 훈련을 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그간 대형화재에 대응하는 훈련을 해왔는데, 이번에 강남에서 처음으로 풍수해 대비 훈련을 한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침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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