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물실험 줄이는 화학물…
OECD·EU 제작 무료 프로그램 한국어화…2027년에 공개
한국어로 된 OECD QSAR application toolbox를 활용한 화학물질 독성 예측 결과.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인체나 환경에 어떤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해 동물실험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한국어판이 제작된다.
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Toolbox) 한국어판 제작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추진 협약을 28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QSAR 툴박스 한국어판을 2026년 말까지 개발한 뒤 2027년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kreach.me.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OECD와 유럽연합(EU)이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고자 개발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화학물질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70개 프로파일러와 59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 독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비슷한 다른 물질을 제안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화학물질 유해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파악할 수 있으면 동물실험을 통한 독성 시험자료를 대체할 수 있으나 프로그램의 한글판이 없어 기업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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