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차량 구매기, 그리고 드림카
안녕하세요.
요즘 몇개월간 저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코 "자동차" 였습니다.
내집마련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이제 슬슬 첫차이자 14년간 탄 아반떼와 작별을 해야했거든요.
정말 수많은 차들을 알아보고 수많은 차들의 견적을 받았는데, 핵심적으로 고민한 차들에 대해서만 올리겠습니다.[글 특성 상 다른차를 왜 선택안했는지 적어야 하니 까는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정말 고민 많이했을 정도로 좋은차들입니다.그냥 저런점이 저와 안맞았다는거에요. 꼭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차아일체라서, 걱정되네요]
원래 저희집에서 의견이 모아진 차는 요차였습니다.
1.폴스타4
세단을 좋아하는 제 취향과, suv의 실내공간을 좋아하는 와이프의 취향에 어느정도 절충되고주행거리, 세련된 내부디자인 공간, 볼보라는 브랜드밸류, 밝기조절이 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하만카돈 스피커 기타등등제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모든게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격은..좀..셀거라 예상했지만, 전기차 유지비, 잔고장 없음, 전차도 14년간 큰사고 없이 잘만 몰았음, 집충전, 회사충전 장소 남아돌다 못해 널널함. 기타등등으로 굳혀지려는 순간...
2024년 1~2월, 지리가 폴스타의 지분을 다 가져간다는 뉴스가 뜹니다 솔직히...남의 눈 신경안쓰고 차는 이동수단이지, 성능이 전부지 같은 성향이었으면그냥 아이오닉이나 ev6샀죠...8천만원 가까이 차에 돈 쓰고 "그 브랜드 왜샀냐"소리 듣기가 꺼려졌습니다..ㅜ(지금은 정정 보도났죠, 볼보가 여전히 일부 지분 가지고 있습니다.)
2.테슬라 y주니퍼
급히 그 다음으로 알아본 것이 테슬라 주니퍼입니다.역시 가전은 lg,전기차는 테슬라지. 주변에 테슬라오너들의 만족도도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에, 현행모델은 생긴게 제 취향이 아니고검색해보니 주니퍼가 내후년즈음에는 나온다기에 돈이나 더 모으자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4가지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1.인터넷 기사들이나 커뮤의견과는 다르게 아무런 기약이 없음.2.회생제동 강제, 발컨자신 없으면 멀미 장난 아닐것임3.(가장중요했음) 네비에 과속경보안됨, 안드로이드 오토 안됨, 4.선쉐이드, 사제로 달지 않는이상 파노라마 선루프 그냥 계속 오픈한채로 달려야함...
특히 3번이 중요했는데요, 제가 pgr에 질문 글까지 올릴 정도 였습니다.제가 14년간 아반떼를 타면서 작은화면으로 네비를 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최신차들의 넓은화면에 나오는 네비와hud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hud가 없는건 그럴수 있다쳐도 과속경보를 들으려면 다시 핸드폰으로 네비를 봐야한다니이게 무슨말이오 테슬라 양반... 차라리 첫차였으면 별생각 없었을텐데 10년이상 스트레스 요소였다보니..
3.제네시스 egv70아니, 가격이 이게맞나요?
그다음은...돌고돌아 제네시스로 옵니다. 사실 제네시스는 처음에는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고가차량" 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거든요. 그런데...고민하다보니, 아니, 내가 7~8천짜리 차를 고민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가능한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그런데.......가격이...ㅜ egv70의경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니어서 그런지 기름차대비 2~3천이 더 비싸졌습니다.풀옵션시 세금까지하면 거의 1억가까이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egv70은 해외뿐만 아니라 2023년도에 국내에서 1677대밖에 판매를 못했죠..(출처:모카)제가알기로는 2023년 중형 전기 외제차들보다도 "국내에서" 더 안팔린 전동화 모델로 알고있습니다.해외는 신생 브랜드라고 해도, 안방인 국내에서..ㅜ
다음에 전기 전용플랫폼으로 나올걸 기약할 뿐이었습니다.
4.결정, ix3
원래 독3사는 쳐다도 안봤습니다. 네이버 쳐보기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한데...이걸 어떻게? 라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프로모션?" 그게 뭐에요? 프로포즈 비스무리한 그런건가? 네? 차 가격을 낮춰준다고요?
그리고 pgr등 여러곳에 의견을 여쭤보고 시승기 끝에 ix3로 결정하게 됩니다.결정요인은 1.브랜드 : 아 나 독3사 샀다고2.가성비 : 네? 기름차하고 가격이 똑같다고요?3.주행거리 : 350이니까 겨울에는 250나오겠구만..아니, 근데 왜 450을 달리고 있나요(이번 봄 470까지 달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벤비가 한국 인증방식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있다고 봅니다.)4.승차감 : suv가 이래도 돼? 왤케 부드럽지? (주행감은 원래 하나도 신경안썼는데 운전이 너무 재밌습니다.)5.(중요)내가 좋아하는 옵션 다있음 : 처음부터 모든옵션이 다있음,어라운드뷰,hud(티맵연동),파노라마선루프(개방,선쉐이드됨), 제스처컨트롤(너무좋음) 기타등등..6.주변평가, 감가시세 : 이차에 대해서 커뮤가 아니라 진짜 인기가 어떤지 중고차 시세를 봤습니다. 그리고 프모가를 알게된 지금.. 1만을타도 감가가 3~400밖에 안되는 차라는걸 알게됩니다. (심지어 1년간 전기값 다 대주는걸 생각하면 3~400도 감가 안된것..)
하여간 이렇게 14년만에 신차를 사니 너무 차에 관심이 많아지고, 당연히 드림카도 생기게 됩니다.
5.노이어 클라쎄, i7(cpu아님)
노이어클라쎄
노이어클라쎄는 다음세대의 bmw전기 전용 플랫폼입니다.
그리고..i7
bmw전시장에 가서 보자마자 "우와..."소리가 나왔습니다.물론, 가격도 "우와..."였죠.
그리고 안에 앉는 순간.. 관련 영상만 수십개는 본거 같아요.거기다 제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i7이 나온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상상합니다.언젠가. 전기차 가격이 더 내려오고, 1억넘는 수입차에 대한 감가가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하고 꿈만 꾸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에대해 관심이 없어 아반떼만 14년 몰았던제가 차에 갑자기 관심이 생기고 "드림카"라는 것까지 생기게 된 과정이너무 신기하고 사람이 이렇게 바뀔수 있구나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는 자기만의 드림카를 꼭 살수있기를..ㅜ 힘내봐요.
ps. 의도치 않게 다른차를 좀 까게 된 점이 있는데, 제가 살려고 엄청 고민할정도로 좋은 차들입니다. 저와 안맞는다는 거지..테슬라, 핸드폰으로 과속경고 받으면 어때요, 어차피 오토파일럿이 다해줄건데, 그냥 제 관점이니 너무 기분상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요즘 몇개월간 저의 최고 관심사는 단연코 "자동차" 였습니다.
내집마련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둘째가 태어나면서, 이제 슬슬 첫차이자 14년간 탄 아반떼와 작별을 해야했거든요.
정말 수많은 차들을 알아보고 수많은 차들의 견적을 받았는데, 핵심적으로 고민한 차들에 대해서만 올리겠습니다.[글 특성 상 다른차를 왜 선택안했는지 적어야 하니 까는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정말 고민 많이했을 정도로 좋은차들입니다.그냥 저런점이 저와 안맞았다는거에요. 꼭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도 차아일체라서, 걱정되네요]
원래 저희집에서 의견이 모아진 차는 요차였습니다.
1.폴스타4
세단을 좋아하는 제 취향과, suv의 실내공간을 좋아하는 와이프의 취향에 어느정도 절충되고주행거리, 세련된 내부디자인 공간, 볼보라는 브랜드밸류, 밝기조절이 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하만카돈 스피커 기타등등제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모든게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격은..좀..셀거라 예상했지만, 전기차 유지비, 잔고장 없음, 전차도 14년간 큰사고 없이 잘만 몰았음, 집충전, 회사충전 장소 남아돌다 못해 널널함. 기타등등으로 굳혀지려는 순간...
2024년 1~2월, 지리가 폴스타의 지분을 다 가져간다는 뉴스가 뜹니다 솔직히...남의 눈 신경안쓰고 차는 이동수단이지, 성능이 전부지 같은 성향이었으면그냥 아이오닉이나 ev6샀죠...8천만원 가까이 차에 돈 쓰고 "그 브랜드 왜샀냐"소리 듣기가 꺼려졌습니다..ㅜ(지금은 정정 보도났죠, 볼보가 여전히 일부 지분 가지고 있습니다.)
2.테슬라 y주니퍼
급히 그 다음으로 알아본 것이 테슬라 주니퍼입니다.역시 가전은 lg,전기차는 테슬라지. 주변에 테슬라오너들의 만족도도 하늘을 찌르고 있었기에, 현행모델은 생긴게 제 취향이 아니고검색해보니 주니퍼가 내후년즈음에는 나온다기에 돈이나 더 모으자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4가지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1.인터넷 기사들이나 커뮤의견과는 다르게 아무런 기약이 없음.2.회생제동 강제, 발컨자신 없으면 멀미 장난 아닐것임3.(가장중요했음) 네비에 과속경보안됨, 안드로이드 오토 안됨, 4.선쉐이드, 사제로 달지 않는이상 파노라마 선루프 그냥 계속 오픈한채로 달려야함...
특히 3번이 중요했는데요, 제가 pgr에 질문 글까지 올릴 정도 였습니다.제가 14년간 아반떼를 타면서 작은화면으로 네비를 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최신차들의 넓은화면에 나오는 네비와hud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hud가 없는건 그럴수 있다쳐도 과속경보를 들으려면 다시 핸드폰으로 네비를 봐야한다니이게 무슨말이오 테슬라 양반... 차라리 첫차였으면 별생각 없었을텐데 10년이상 스트레스 요소였다보니..
3.제네시스 egv70아니, 가격이 이게맞나요?
그다음은...돌고돌아 제네시스로 옵니다. 사실 제네시스는 처음에는 고려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고가차량" 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했거든요. 그런데...고민하다보니, 아니, 내가 7~8천짜리 차를 고민하고 있는데, 제네시스 가능한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그런데.......가격이...ㅜ egv70의경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니어서 그런지 기름차대비 2~3천이 더 비싸졌습니다.풀옵션시 세금까지하면 거의 1억가까이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egv70은 해외뿐만 아니라 2023년도에 국내에서 1677대밖에 판매를 못했죠..(출처:모카)제가알기로는 2023년 중형 전기 외제차들보다도 "국내에서" 더 안팔린 전동화 모델로 알고있습니다.해외는 신생 브랜드라고 해도, 안방인 국내에서..ㅜ
다음에 전기 전용플랫폼으로 나올걸 기약할 뿐이었습니다.
4.결정, ix3
원래 독3사는 쳐다도 안봤습니다. 네이버 쳐보기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한데...이걸 어떻게? 라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프로모션?" 그게 뭐에요? 프로포즈 비스무리한 그런건가? 네? 차 가격을 낮춰준다고요?
그리고 pgr등 여러곳에 의견을 여쭤보고 시승기 끝에 ix3로 결정하게 됩니다.결정요인은 1.브랜드 : 아 나 독3사 샀다고2.가성비 : 네? 기름차하고 가격이 똑같다고요?3.주행거리 : 350이니까 겨울에는 250나오겠구만..아니, 근데 왜 450을 달리고 있나요(이번 봄 470까지 달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벤비가 한국 인증방식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있다고 봅니다.)4.승차감 : suv가 이래도 돼? 왤케 부드럽지? (주행감은 원래 하나도 신경안썼는데 운전이 너무 재밌습니다.)5.(중요)내가 좋아하는 옵션 다있음 : 처음부터 모든옵션이 다있음,어라운드뷰,hud(티맵연동),파노라마선루프(개방,선쉐이드됨), 제스처컨트롤(너무좋음) 기타등등..6.주변평가, 감가시세 : 이차에 대해서 커뮤가 아니라 진짜 인기가 어떤지 중고차 시세를 봤습니다. 그리고 프모가를 알게된 지금.. 1만을타도 감가가 3~400밖에 안되는 차라는걸 알게됩니다. (심지어 1년간 전기값 다 대주는걸 생각하면 3~400도 감가 안된것..)
하여간 이렇게 14년만에 신차를 사니 너무 차에 관심이 많아지고, 당연히 드림카도 생기게 됩니다.
5.노이어 클라쎄, i7(cpu아님)
노이어클라쎄
노이어클라쎄는 다음세대의 bmw전기 전용 플랫폼입니다.
그리고..i7
bmw전시장에 가서 보자마자 "우와..."소리가 나왔습니다.물론, 가격도 "우와..."였죠.
그리고 안에 앉는 순간.. 관련 영상만 수십개는 본거 같아요.거기다 제가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i7이 나온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상상합니다.언젠가. 전기차 가격이 더 내려오고, 1억넘는 수입차에 대한 감가가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하고 꿈만 꾸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에대해 관심이 없어 아반떼만 14년 몰았던제가 차에 갑자기 관심이 생기고 "드림카"라는 것까지 생기게 된 과정이너무 신기하고 사람이 이렇게 바뀔수 있구나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는 자기만의 드림카를 꼭 살수있기를..ㅜ 힘내봐요.
ps. 의도치 않게 다른차를 좀 까게 된 점이 있는데, 제가 살려고 엄청 고민할정도로 좋은 차들입니다. 저와 안맞는다는 거지..테슬라, 핸드폰으로 과속경고 받으면 어때요, 어차피 오토파일럿이 다해줄건데, 그냥 제 관점이니 너무 기분상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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