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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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남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는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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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 조준하는 이우석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4일 오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일반부 90m 예선 경기에서 이우석(코오롱)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3.10.14 [email protected]

(예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을 휩쓸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자랑했다.


이우석(코오롱)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청주시청)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이우석은 베트남의 레꾸옥퐁을 7-3(26-27 29-29 29-23 28-27 29-26)으로 꺾었고, 김우진은 튀르키예의 압둘라 이을디르미스를 6-2(28-28 28-28 29-27 30-27)로 꺾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3연속 10점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이우석은 10점을 쏴 9점을 쏜 김우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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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금메달 쏘는 임시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여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마찬가지로 태극궁사 간 집안싸움이 벌어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선 임시현(한국체대)이 전훈영(인천시청)을 역시 슛오프 끝에 6-5(28-29 28-28 27-26 29-28 27-28 )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훈영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임시현은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6-2(28-26 28-28 28-27 27-27)로 꺾었고, 전훈영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2(30-29 26-27 29-26 28-26)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전훈영이 먼저 3세트에서 흔들렸고, 임시현은 승리를 눈앞에 둔 5세트 마지막 발을 8점에 꽂는 바람에 슛오프 승부로 이어졌다.


단 한 발로 메달 색이 결정되는 순간, 임시현의 화살은 10점, 전훈영의 화살은 9점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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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예천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예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6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남자 양궁 대표팀의 이우석(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5.26 [email protected]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예천군청)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 23일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순으로 활을 쏜 한국은 큰 실수 없이 꾸준히 9∼10점만을 쏘며 점수를 쌓았고, 독일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남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위에 올라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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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에 파리 올림픽 양궁장이?…태극궁사 실전 모의고사
(서울=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파리 올림픽 양궁장을 똑같이 재현해놓고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렀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양궁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1차 스페셜 매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2024.5.9 [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순천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5(54-54 55-55 56-54 52-56 )로 져 은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차례로 활을 잡았다.


한국은 중국과 첫 두 세트에서 팽팽히 맞서며 나란히 세트 스코어 1점씩 나눠 가졌다.


세 번째 세트에서 상대가 7점을 쏘자 한국의 임시현과 남수현이 곧바로 10점을 연이어 꽂으며 상대를 압박했고, 세트를 따내며 4-2로 앞서 나갔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단체로 흔들리면서 8점을 연거푸 쐈고, 세트를 내줘 4-4가 됐다.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점수는 29-29로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아쉽게 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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