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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중구 장애인시설 시범사업…서비스 확대·치료비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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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동행사업 차량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27일부터 치과 진료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에게 왕복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환자와의 동행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병원까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다.


시범사업은 시 장애인치과병원(성동구 홍익동 102번지) 인근 자치구인 성동·중구에 있는 장애인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중 타인의 도움 없이 도보 이동이 가능(접이식 휠체어 사용 포함)한 장애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이용하는 장애인 시설을 통해 시 장애인치과병원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 진료를 위해 2005년 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구강 검진, 예방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검진한 뒤 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왕복 차량 서비스를 지속해 제공한다.


시는 장애인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이동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차량을 도입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 등 병원 내·외부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 부담을 낮춰 제때 치과 진료를 받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성균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병원을 찾아오기 어려워 진료를 미루다 치아 손상이 더 심각해진 환자를 마주할 때면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검진과 진료를 제때 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 환자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공공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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