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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근로자 3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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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비정규직 비율, 전체 인구의 1.8배…임금은 정규직 절반 미만




'일할 수 있어요'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구광역시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수어로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2023.5.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장애인 임금 근로자 3명 중 2명 이상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 속에 고령 장애인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노후 준비는 미흡한 수준이었다.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5세 이상 등록장애인 중 34%가 취업자였고, 취업자 중 76.8%가 임금 근로자였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63만2천782명 중 정규직 근로자는 32.4%, 비정규직 근로자가 67.6%였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인 37.0%(작년 8월 기준)의 1.8배이며, 2022년 하반기(65.2%)보다도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0년엔 63.2%였다가 이후 소폭 낮아져 60% 안팎에서 등락해 왔는데 코로나19 이후 2021년 67.8%로 상승한 후 좀처럼 다시 낮아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2만8천원으로,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300만7천원)의 67.4% 수준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7천원으로, 정규직 월평균 임금(324만1천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보니 노후 준비도 미흡했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국민연금 또는 특수직역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51.1%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18∼59세 가입 대상 전체 인구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73.9%였는데 장애인 근로자의 가입률은 이보다 낮은 것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이 역시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2023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0세 이상 장애인 중 노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4명에 1명꼴인 25.1%에 그쳤다. 74.7%는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다.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 중에서도 준비 정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에 불과했고 73.8%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장애인들의 불안정한 고용과 미흡한 노후 준비는 향후 큰 사회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체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4.3%로, 작년 전체 인구의 고령 인구 비율 18.2%의 약 3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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