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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7이라고 다 같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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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높은 미국 동결…"경제무기력" 유럽은 내달 인하 전망

영국 인하 전망 6월→8월…일본은 금리인상 준비중




G7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스트레사의 한 호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 각국 경제정책 수장들이 모여있지만 같은 G7회원국이라도 저마다 처한 경제환경이 달라 취하는 정책도 많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유럽은 빠른 반면 미국은 더딘 모습을 보여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금리정책도 당장 다음 달부터 갈라질 전망이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24∼2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전날부터 개최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각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각국 통화정책도 일관된 모습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고질적인 병폐는 치유될 수 있을지가 재무장관들의 관심거리다.


또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정도의 인플레이션 충격이 비대칭적으로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나라마다 다르게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배경에 따라 금리정책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은 2주 이내에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재의 고금리를 좀 더 유지할 전망이다. 그 결과로 달러화는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


프랑수아 빌로이 드 갈하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의 비즈니스 사이클은 분명히 더 강하고 성장률이 높으며 인플레이션은 좀 더 탄력적이기 때문에 미국 연준은 아마도 금리 인하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유럽은 "경제적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럽 당국자들은 그래도 여전히 지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경우 연초에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회복세에 있다는 평가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기자들에게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미국의 경제 상황은 매우 견조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과는 글로벌 경제를 탄탄하게 만드는데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회복이 국가별로 고르지 않고 글로벌 전망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다른 만큼 각국의 정책 차이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 주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이후 오는 6월 6일 ECB의 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월간 물가상승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6월 5일 금리인하 가능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화하면서 완화론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시기 예측이 뒤로 밀렸다. 골드만삭스부터 모건 스탠리까지 주요 금융사 이코노미스트들은 잉글랜드은행이 6월 금리 인하를 피하고 8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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