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천구, 휴머노이드 로…
지난 21일 양천구 한 복지관에서 진행된 로봇 '리쿠'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 3천500여 명에게 미래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로봇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지·판단·표현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 40대를 활용한다. 로봇의 대화 기능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아이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돕는다.
어르신 대상 교육은 복지관, 경로당 등에 파견된 전문 강사가 리쿠를 활용해 스마트폰 사용법(길 찾기, 배달 앱 이용 등) 교육과 인지능력 향상 게임을 총 3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어린이 대상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 리쿠를 무상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 과정은 구연동화(13종), 율동 동요(23종), 안전 교육(14종), 일반 교육(36종)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에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 교사에게 로봇 활용법을 알려준다.
이 교육을 희망하는 시설은 구청 스마트정보과로 10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 1만여 명을 교육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모두가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관심 있는 어르신· 어린이 이용시설 관계자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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