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내 공을 쳤는데?'…KPGA 박성제, 오구 플레이로 실격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스포츠] '…


1



박성제의 페어웨이우드 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선수가 자신의 공을 치고도 오구 플레이로 실격되는 드문 일이 벌어졌다.


23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박성제는 4번 홀(파4)을 마치고 실격됐다.


실격 사유는 오구 플레이.


오구 플레이는 흔히 경기 도중 자신의 볼이 아닌 남의 볼을 치는 것을 말한다. 프로 대회에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러프나 숲에서 자신의 볼인 줄 알고 친 볼이 남의 볼로 드러나는 경우다.


하지만 박성제는 남의 볼을 친 사실이 없다.


사연은 이렇다.


박성제가 4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나 숲으로 날아갔다.


프로비저널 볼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박성제는 숲에서 원구를 찾았다. 그런데 볼이 놓인 자리가 다음 샷을 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벌타를 받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려고 해도 두 클럽 이내에는 볼을 드롭할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박성제는 원구를 포기하고 프로비저널 볼을 치는 선택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오구 플레이에 해당한다. 원구를 찾는 순간 프로비저널 볼은 "볼 데드", 즉 쳐서는 안 되는 볼이 된다.


박성제는 원구에 대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더하고 경기를 이어가거나 티샷한 자리로 되돌아가 1벌타를 추가하고 다시 치는 선택을 해야 했다.


KPGA투어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원구를 찾았는데 볼이 놓인 자리가 나쁘다고 프로비저널 볼로 경기를 이어가면 오구 플레이라는 사실을 일반 골퍼는 물론 프로 선수도 잘 모른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성제는 5번 홀 티샷 전에 오구 플레이에 대한 2벌타를 받았다면 실격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5번 홀 티샷을 날렸기 때문에 벌타가 아닌 실격이라는 더 큰 화를 부르고 말았다.


[email protected]


추천47 비추천 34
관련글
  • 사유리: "내 아들은 가슴으로 낳은 아이다."
  • 아내와 사랑 나눈 후 현타 온 조영구
  • 옥스퍼드대 연구팀 "위고비 복용 중지한 사람 대부분 1년 이내 원래 체중으로 복귀"
  • 포스테코글루, "내 거취에 대해 말이 나오는 건 이상한 일이다"
  • 한화-롯데 끝내기 항의 규정
  • 남친 담당 브라질리언 왁서가 내 동창이라 불편한 여친
  • 아이돌 연애에 대한 전소연이 내놓은 해답
  • 삼둥이랑 판사 아내 사이에서 힘들다는 송일국
  • 엘클에서 결판 내보자고.mp4
  • 국내 선발 평자책 1위 팀의 위엄
  • 실시간 핫 잇슈
  • 당분간 skt 이용자는 각종 인증 문자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 ??? : 케빈 가넷 그거 미네소타서 컨파 한번 간 범부 아니냐?
  • 닭비디아 주가
  • 강스포) 데블스플랜2 다 본 짤막한 후기
  • 지상렬 "예쁘다고 왜 말을 안해?"
  •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7)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6)
  • 10개 구단 2루수 수비 이닝 비중
  •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행보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 지옥의 9연전 성적 결산
  • 1달넘게 무한 폭락만 하는 미스테리한 나스닥 종목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