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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성폭행... 학교, 늑장 대처에 2차 가해


 

지난 10일 경북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동급생인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

여학생은 다음날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음

현행법은 물론, 경북교육청 성폭력 메뉴얼에도 학교가 성폭력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즉시 신고하라고 명시돼 있음

하지만 어이없게도 학교 측은 사건 이틀 후 가해 남학생을 불러 여학생에게 사과할 것을 종용함.

실제 가해 남학생은 여학생을 이곳으로 불러내 사과를 했는데,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짐.

더욱이 학교 측은 피해자가 불안해한다는 이유로 사건 발생 나흘째인 13일에야 경찰에 신고함.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경북교육청은 뒷짐만 지고 있음.

학교 측의 늑장 대처가 2차 가해로 이어지며 피해 여학생은 현재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8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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