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그날, 고종이 왕이 된게 로또 맞을 확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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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 철종이 연달아 후손도 없이 죽는 바람에
족보를 타고 올라올라가 후손을 찾아야함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순조가 죽고 효명세자의 아들인 헌종이 보위를 이어 받았으나
역시 후사가 없이 죽는 바람에 족보를 타고 올라올라 후손을 찾은게 강화도령
은언군의 자손들은 철종 빼고 다 죽어서 그나마 한명 남았었음
근데 이런 철종도 죽어버리니 족보를 더욱 넓혀야함
이번엔 사도세자의 또다른 서자인 은신군의 증손자인 고종을 택하는데
철종과 고종은 족보로 따지면 7촌 차이임
한마디로 거의 남이라는 거져
철종이 죽던 당시 실권을 쥐고 있던 대왕대비는 바로 신정왕후
우리가 흔히 아는 조대비였음
헌종-철종 때는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윗전인 순원왕후가 수렴첨정을 하였음
그리고 정치세력도 순원왕후의 친정인 안동 김씨 가문이 가지고 있었음
철종 재위 중에 순원왕후가 돌아가시고 철종이 죽으면서 드디어 신정왕후 조씨와 풍양 조씨에게도 기회가 온 것
그래서 철종의 양조로 고종을 입적하는게 아니라 효명세자와 본인의 양자로 고종을 들임
본문에 나오는 효명세자가 구르미 박보검이한 그 역임ㅋㅋㅋㅋㅋ
철종 고종을 양자로 들인 건 왕을 만드려고 들인거임
억지로라도 끌어다 붙여서 명분을 만드는 것
여기엔 더 복잡한 가족사가 있는데...
사실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은 할아버지 은신군의 친아들이 아님!!!
원래 흥선대원군 아버지는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고손자임
근데 은신군에게 후사가 없어서 양자로 들인게 남연군!!
죽 엄청 멀었던 방계가 가까운 방계로 족보세탁된거임ㅋㅋㅋㅋㅋ
원래 족보대로 따지면 둘은 17촌 이건 뭐 남 중에 남임
근데 왜 하필 둘째 아들이었을까?
흥선대원군에게 아들이 둘이 있잖음?
사실 이하응의 형도 한 명 살아있었음
이최응이라고 이분도 아들이 있었음!!
근데 그 아들도 성인이라 탈락
신정왕후가 수렴청정 할게 아니면 뭐하러 어렵게 방계 중의 방계를 왕을 만들겠냐고!!
효명세자 죽고 아들이 왕이 됐지만
본인은 권력도 쥐어보지 못한채 시어머니한테 양보해야 했고
헌종이 죽으면서 철종을 헌종 밑으로 입적할 수도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순조 밑으로 입적시키면서 헌종보다 철종이 항렬이 높아져서
신정왕후 항렬과 동급이 되는 일도 겪었음
그랬는데 시어머니가 죽고 철종 죽으면서 드디어 신정왕후에게도 권력의 단맛을 보게될 기회가 온거임!!
그래서 어리고 내가 오래 해먹을 수 있는 고종을 고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