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액션 히어로.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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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아마도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플레이, 약간의 첨단기술, 그리고 에단 헌트의 우격다짐 배짱이 눈에 띄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종장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서는, 아니 보고서도 여전히 최고작은 4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서 든 생각은, 솔직히 말하자면 "조질 뻔 했다"입니다. 그러니까, 좀 아슬아슬해요. 여전히 화려하고 돈 많이 들인 액션씬은 있고, 톰 크루즈의 스턴트는 여전하지만, 솔직히 말해 많이 아슬아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일단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AI, 해커 등을 써먹는 방식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딸깍 한 방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유발과 유지가 너무 편의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해커 캐릭터가 좀 아쉬웠고, 이 시리즈의 바로 전작인 <데드 레코닝>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해커, AI, 디지털 위험과 공격이 실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또 동시에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또, 최종장으로써의 무게감도 좀 애매합니다. 그러니까, 미션 임파서블에서 연속성을 지닌 캐릭터는 톰 크루즈의 "에단 헌트"가 거의 유일하거든요. 제외하면 사이먼 페그의 벤지, 빙 라메즈의 "루터" 정도, 더해서 레베카 페르구손의 "일사"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영화는 지금까지 연속성이 거의 없던 이야기를 이제 엮어나가야하는 일을 하는데, 영화가 그러다보니 좋게 말하면 부지런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좀 지루하거나 혹은 산만해요. 이게 사실상 둘로 갈라진 악역 상황 까지 겹치면 많이 아쉽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패치워크를 만드는 셈인데 그 퀄리티는 둘째치고, 이야기 자체가 좀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어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우격다짐으로 풀어나가는 미션 임파서블의 매력은 살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들이 눈에 띄다보니까, 저는 차라리 <로그 네이션>이나, 제가 좋아하는 <고스트 프로토콜>, 아니면 <폴아웃>이 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만... (별개로 저는 <고스트 프로토콜> > <폴아웃> > <로그 네이션> 순이긴 합니다.)
결국,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톰 크루즈입니다. 톰 크루즈는 여전히 구르고, 잠수하며,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그 액션과 액션 사이의 순간에는 감정으로 영화를 칠할 수 있는 배우기도 합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하긴 애매한 영화입니다만, 여전히 톰 크루즈는 슈퍼스타, 라스트 액션 히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영화기도 해요. 이제는 희귀해진, 어쩌면 다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배우와 인물이니까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악 작품은 아닙니다. 최고작은 더더욱 아니기도 하구요. 오락영화로는 만족스럽지만, 시리즈의 기준치를 놓고 봤을 때는 아래에 놓일 가능성이 더 높은 작품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라스트 댄스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긴 한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서 든 생각은, 솔직히 말하자면 "조질 뻔 했다"입니다. 그러니까, 좀 아슬아슬해요. 여전히 화려하고 돈 많이 들인 액션씬은 있고, 톰 크루즈의 스턴트는 여전하지만, 솔직히 말해 많이 아슬아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일단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AI, 해커 등을 써먹는 방식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딸깍 한 방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유발과 유지가 너무 편의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해커 캐릭터가 좀 아쉬웠고, 이 시리즈의 바로 전작인 <데드 레코닝>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해커, AI, 디지털 위험과 공격이 실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또 동시에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또, 최종장으로써의 무게감도 좀 애매합니다. 그러니까, 미션 임파서블에서 연속성을 지닌 캐릭터는 톰 크루즈의 "에단 헌트"가 거의 유일하거든요. 제외하면 사이먼 페그의 벤지, 빙 라메즈의 "루터" 정도, 더해서 레베카 페르구손의 "일사"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영화는 지금까지 연속성이 거의 없던 이야기를 이제 엮어나가야하는 일을 하는데, 영화가 그러다보니 좋게 말하면 부지런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좀 지루하거나 혹은 산만해요. 이게 사실상 둘로 갈라진 악역 상황 까지 겹치면 많이 아쉽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패치워크를 만드는 셈인데 그 퀄리티는 둘째치고, 이야기 자체가 좀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어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우격다짐으로 풀어나가는 미션 임파서블의 매력은 살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들이 눈에 띄다보니까, 저는 차라리 <로그 네이션>이나, 제가 좋아하는 <고스트 프로토콜>, 아니면 <폴아웃>이 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만... (별개로 저는 <고스트 프로토콜> > <폴아웃> > <로그 네이션> 순이긴 합니다.)
결국, 이 영화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톰 크루즈입니다. 톰 크루즈는 여전히 구르고, 잠수하며, 뛰어다닙니다. 그리고, 그 액션과 액션 사이의 순간에는 감정으로 영화를 칠할 수 있는 배우기도 합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하긴 애매한 영화입니다만, 여전히 톰 크루즈는 슈퍼스타, 라스트 액션 히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영화기도 해요. 이제는 희귀해진, 어쩌면 다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배우와 인물이니까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최악 작품은 아닙니다. 최고작은 더더욱 아니기도 하구요. 오락영화로는 만족스럽지만, 시리즈의 기준치를 놓고 봤을 때는 아래에 놓일 가능성이 더 높은 작품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액션 히어로의 라스트 댄스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긴 한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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