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표지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백신애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거머쥐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해온 작가 조해진의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로기완을 만났다』가
작품의 영화화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출간 이후 13년 만에
‘리마스터판’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독자들 앞에 돌아왔다.『로기완을 만났다』는 “이방을 떠도는 탈북인의 운명에 대해
놀랄 만큼 차분한 공감을 자아내는 넉넉한 품과세심한 결”이 돋보이는 한편
“올올이 살아 있는 반성의 문체와 서럽도록 몽환적인 여로를 결합해,
소설에서 보편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입증해냈다”(권여선)는 평으로
2013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2021년에는 KBS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선정한
‘우리 시대의 소설 50’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시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한국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꾸준히 거론되어왔다.
몰입감 넘치는 서사와, 거기서 파생되는 보편적인 감동에 집중해
2024년 3월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되는 데 발맞춰 선보이는
이번 리마스터판에서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원작의 의미를 충실히 되새기되
최근의 정서에 맞게 일부 표현을 다듬어 새단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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