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역사
예루살렘의 역사 - 인류 절반의 영적 수도,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세계사
정가 : 28,500원
정보 : 256쪽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세계사다. 지난 2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인류 역사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다. 전 세계 역사와 종교와 정치와 문명이 충돌하는 최전선인, 아주 특별한 장소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은 수십 세기 동안 예루살렘을 직접 겪었던 당사자들이거나 목격자들이다. 합창처럼 울려 퍼지는 이들의 생기 있는 목소리는, 온갖 것이 뒤섞이고 뒤얽혀 있는 이 혼성적인 도시의 역사와 당대 삶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꾸며낸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이 웅장한 서사에 살을 붙이는 장면과 대사들은 모두 200개 이상의 문헌과 미공개 아카이브에서 따온 것들이다.
1장. 태초에 성전(聖殿)이 있었나니 (기원전 2000년~기원전 586년)
2장. 제국의 그늘 아래 (기원전 586년~기원후 312년)
3장. 기독교 예루살렘의 탄생 (312~614년)
4장. 알-쿠드스, 이슬람의 성도 (614~1095년)
5장. 십자군의 세기 (1095~1187년)
6장. 살라딘의 유산, 맘루크의 발자취 (1187~1516년)
7장. 오스만 왕조의 평화 (1516~1799년)
8장. 성도의 재발명 (1799~1897년)
9장. 시온의 꿈 (1897~1947년)
10장. 불가능한 수도 (1947년~ )
연대표 / 자료와 참고문헌 / 감사의 말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의 걸작!
“예루살렘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길이다”
★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엄밀함이 어우러진 책! 예루살렘의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 절정과 쇠퇴의 순환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리베라시옹>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객관적이다. 4000년 역사의 전례 없는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르 피가로>
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로마, 비잔티움, 십자군, 오스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대한 제국들은 왜 예루살렘을 숭배하고 정복하려 했나—
세계의 중심, 단 하나의 도시를 둘러싼 대서사를 그린 최초의 그래픽노블!
지중해 한 귀퉁이의 작은 도시가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나? 서구 역사는 곧 예루살렘 정복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00년의 기나긴 시간 동안 이 땅에서는 세 개의 유일신 종교가 탄생했고, 위대한 정복자들이 점령했으며, 가장 위대한 제국들이 충돌했다!
이집트, 페르시아, 유대,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 아랍, 십자군, 맘루크, 오스만, 영국,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이들 모두에게 예루살렘은 열렬한 관심과 열정의 대상이자, 세계의 중심이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요람인 이곳 예루살렘은 또한 오늘날 인류의 절반 이상이 찾는 영적인 수도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뿌리 역시 예루살렘 정복의 ‘욕망들’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프랑스 최고의 역사학자 뱅상 르미르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세계사다. 지난 2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인류 역사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다. 전 세계 역사와 종교와 정치와 문명이 충돌하는 최전선인, 아주 특별한 장소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은) 수많은 인물들은 수십 세기 동안 예루살렘을 직접 겪었던 당사자들이거나 목격자들이다. 합창처럼 울려 퍼지는 이들의 생기 있는 목소리는, 온갖 것이 뒤섞이고 뒤얽혀 있는 이 혼성적인 도시의 역사와 당대 삶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꾸며낸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이 웅장한 서사에 살을 붙이는 장면과 대사들은 모두 200개 이상의 문헌과 미공개 아카이브에서 따온 것들이다.
“서구 역사는 예루살렘 정복의 역사다!”
하나의 도시, 두 개의 예루살렘, 세 개의 종교
전 세계 역사와 정치와 문명이 충돌하는 최전선―
4000년 전 예루살렘은 지중해와 사막 사이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자그마한 외딴 도시였다. 오늘날 예루살렘은 백만 명 가까이가 거주하며 전 세계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서양의 역사는 곧 예루살렘 정복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은 문명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도시다. 하나의 도시이지만 두 개의 예루살렘이 있고, 세 개의 유일신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이곳에서 각축했다.
특히 유일신 종교가 예루살렘에 집중된 건 중대한 전환점이다. “성전을 절대시하고, 모독하고, 복구하고, 복제하고, 파괴하고, 재건하는” 일이 이 도시의 역사(나아가 유럽과 서아시아의 역사)에서 주축이 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 유일신교의 공통적인 지평인 종말론적 상상(‘심판의 날’)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거대한 원동력이 되었다.
땅과 하늘, 인간과 신, 산 자와 죽은 자의 세계 사이에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의 연대기
이 책은 기원전 2000년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해, 이집트 파라오의 지배 ― 아브라함과 다윗의 유일신교(유대교) 탄생 ― 솔로몬의 시대 ― 바빌로니아 제국(기원전 586년 예루살렘 파괴)과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 ― 하스모니아 왕조 시대 ― 로마제국의 지배(기원후 70년 예루살렘 파괴) ― 나사렛 예수와 기독교의 탄생 ―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개종과 (그의 어머니인) 헬레나의 ‘기독교 고고학’ ― ‘순례’ 풍습의 시작 ― 비잔티움(동로마) 제국의 지배 ― 예루살렘의 기독교화 ―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 ― 무함마드와 이슬람교의 탄생 ― 예루살렘(알-쿠드스)의 이슬람화 ― 셀주크 튀르크의 지배 ― 유럽 십자군의 침략(1099년 예루살렘 파괴)과 예루살렘의 재(再)기독교화 ― 이집트 살라딘의 침공과 예루살렘의 재(再)이슬람화 ― 예루살렘 최초의 분할 통치(기독교/이슬람교) ― 이집트 맘루크 왕조(이슬람)의 지배 ― 오스만제국의 지배 ―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등장과 ‘시온주의’의 탄생 ― 제국주의 시대 서방 강대국들의 점령과 근대화 ― 유럽인들의 예루살렘 순례 열풍 ― 미국 복음주의의 성서 고고학(이후 모든 강대국이 고고학적 발굴 경쟁에 뛰어들었다) ― 오스만제국의 붕괴(1917년)와 이스라엘(유대인)/팔레스타인(아랍인) 민족분쟁의 격화 ― 이스라엘 국가 수립(1948년)과 예루살렘의 분할(동예루살렘은 요르단 관할,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 관할) ― 그리고 마침내 이스라엘에 의한(1967년 ‘6일 전쟁’) 강제 ‘통합’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장장 4000년의 긴박한 도시 연대기가 세계 역사와 맞물려 장대한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25년간 예루살렘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한 역사학자,
200개 이상의 문헌과 미공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이뤄낸 6년 만의 결실!
이 웅장한 서사에 살을 붙이는 장면과 대사들은 모두 200개 이상의 문헌과 미공개 아카이브에 근거한 것들이다. 1세기경의 유대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를 비롯해, ‘보르도의 순례자’(4세기) 이래로 예루살렘을 방문한 수많은 순례자들의 기록, 그리고 19세기 작가 샤토브리앙, 귀스타브 플로베르, 피에르 로티, 니콜라이 고골, 허먼 멜빌, 마크 트웨인부터 20세기 초 도시의 분열을 생생하게 담아낸 ‘와시프 자와리예의 일기’까지. 합창처럼 울려 퍼지는 이들의 생기 있는 목소리는, 온갖 것이 뒤섞이고 뒤얽혀 있는 이 혼성적인 도시의 역사와 당대 삶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풀어낸다.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엄밀함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시각과 서술이 이 책의 단연 돋보이는 장점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