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츠바사" 연재 종료 공지
캡틴 츠바사』연재 종료 안내항상 『캡틴 츠바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81년 "주간 소년 점프"에서 "캡틴 츠바사"를 연재한 지 2024년이면 43년째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앞으로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그릴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끝까지 연재를 고집하며 체력의 한계까지 "만화"를 그리는 것보다 연재를 중단하고 "캡틴 츠바사"의 마지막 회까지 "이야기"를 남겨두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캡틴 츠바사"의 대략적인 최종회까지의 구상이 있습니다. 현재 『캡틴 츠바사 매거진』에서 연재 중인 올림픽 편 『라이징 썬』의 그 이후의 시리즈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계산해보면 이 구상을 모두 만화화하려면 앞으로 40년 이상 걸릴지도 모릅니다. 이를 실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 반면, 예를 들어 이름(만화 제작의 원안인 콘티 같은 것) 등의 형태로 "이야기"를 남기는 것에만 집중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몸은 큰 병을 앓은 적도 없고, 현재도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나이도 60이 넘어 "주간 소년 점프"나 "주간 영 점프"에서 매주 연재할 때와 비교하면 노안, 어지럼증 등에 시달리며 몸이 많이 쇠약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체력 저하와 최근 디지털화의 물결로 인한 집필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예전보다 만화 집필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게다가 2020년부터 기승을 부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인해 스태프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이자 가장 동경하고 목표였던 미즈시마 신지 선생님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 것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항상 "캡틴 츠바사"를 즐겁게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는 아쉽고 섭섭한 마음을 드리게 될지도 모르지만, 이 결정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다 전하지 못한 솔직한 마음과 결정에 이르게 된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1월 5일 발매되는 "캡틴 츠바사 매거진 vol.19"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동지에서 연재 중인 "캡틴 츠바사 라이징썬 THE FINAL", 그리고 "캡틴 츠바사 MEMORIES4 최강! 레이와 FC 전설』은 4월 초 발매 예정인 『캡틴 츠바사 매거진 vol.20』의 이야기로 마지막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캡틴 츠바사 매거진』도 이번 vol.20을 끝으로 마지막 호가 됩니다.
지금은 우선 연재 마지막회까지의 원고를 최선을 다해 그려보려고 합니다. 부디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캡틴 츠바사』의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발표 방법이나 장소가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테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화가 타카하시 요이치
요약
작자 타카하시 요이치는, 마지막까지 연재에 집착해 체력의 한계까지 "만화"를 계속 그리기보다는,연재를 그만두고 「캡틴 츠바사」의 마지막회까지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을 결단.만화 연재 종료 후에는 네임 등의 형태로 제작을 계속한다.